[증시특보] 코스피, 1970선 등락‥외인 '매도' 여전

입력 2014-10-08 11:21  

<앵커>
코스피가 유럽 경기침체 우려 여파로 1970선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시황 한국거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코스피에도 유럽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전해지고 있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는 조금 전까지만 해도 197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는데요.

오전 11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1972.95를 기록하며 반등하고 있습니다.

간밤에 뉴욕 증시가 유럽 경제가 다시 둔화될 것이란 전망에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 종합지수가 모두 1.5% 넘게 밀렸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유로존의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꼽았는데요.

여기에 유럽의 경제대국 중 하나인 독일의 산업생산지표도 전날보다 4%나 줄면서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

이 여파로 코스피는 장 초반 1960선 마저 이탈하기도 했었는데요.

현재는 하락폭을 만회한 상태입니다.

시장에서는 지난 나흘 동안 1조원 가까이 주식을 내다판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여전합니다.

달러 강세 여파에 3분기 기업 실적 우려도 겹치면서 외국인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인상 이슈와 함께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 당분간 외국인들의 매도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외국인은 39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억원과 228억원 동반 매수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이 더 많은 가운데 통신업과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등이 1~2%대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면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제조업, 유통업 등은 1% 안팎으로 약세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현재 전날보다 3.70포인트 상승한 566.52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10전 오른 1072.2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10월 옵션만기일을 맞았는데요. 시장 영향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달 옵션만기일은 소폭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무난히 넘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긴했지만, 순차익 잔고가 적기 때문에 만기 부담이 경미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현대증권이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옵션만기 순차익 잔고는 9월 대비 약 460억원이 감소했기 때문에 일부 금융투자권의 물량 청산 가능성을 제외하면 시장 수급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만기 충격 가능성이 그만큼 제한적이라는 이야기인데요.

대신증권도 공격적인 외국인 선물 매도에도 시장의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이(베이시스)가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10월 만기를 긍정적으로 판단했습니다.

무엇보다 8월 이후 시작된 외국인 선물 매도는 10월 만기를 기점으로 수그러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전 11시 15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에서 32억원 매도 물량이 나왔고, 비차익 거래는 442억원 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 410억원 매수 우위입니다.


<앵커>
어제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를 했는데요.

이제 시장의 관심은 현대차로 쏠리고 있습니다.

시장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3분기 실적 우려가 기업들의 주가에도 먹구름을 계속해서 드리우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오늘 3분기 실적 우려가 커지면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습니다.

장 시작 직후 현대차는 17만6천원까지 밀렸는데요.

오전 11시 15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1.37% 하락한 17만9천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재 CS증권과 맥쿼리증권,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을 1조7천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는 시장 기대치를 8.1% 밑도는 수치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대차가 환율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데다 예상보다 부진한 쏘나타 신차 판매, 한전부지 매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전날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상승 마감했던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오전 11시 1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75% 하락한 113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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