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겨울 추울수록 인기? 하얀 낭만 좋아하는 인도네시아인

입력 2014-10-22 18:04   수정 2014-10-29 13:07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는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와 함께 하는 `2014년 한-인도네시아 문화의 달 페스티벌` 행사를 자카르타 롯데쇼핑 애비뉴와 주요 행사장에서 한달동안 대대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롯데쇼핑 애비뉴에서는 K-푸드 페스티벌과 K-트래블 한국관광 페스티벌이 동시에 열렸다. 인도네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한식요리 경연대회, 전문 요리사의 한식시연회, 김치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한식 행사가 진행됐으며, 한국의 겨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겨울 여행상품 홍보부스 운영과 특별 판촉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2014년 한국겨울여행축제`를 강조한 행사는 눈에 띄었다. 인도네시아인들은 한국의 겨울 여행에 관심이 많았다.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의 자료에 따르면, 겨울에 한국여행을 가장 많이 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태영 인도네시아 주재한국대사는 "더운 곳에 사는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이 의외로 한국의 추운 날씨를 즐기고 싶다는 것을 알게 돼 놀라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마케팅 직원 이르마 마울리다(Irma Maulida)도 이에 동의했다.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은 한국 여행지로 겨울철 강원도에 가는 계획을 많이 잡는 편이다.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스키 리조트를 마음껏 즐길수 있고 겨울의 해변도 아름답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유독 관심을 가진다. 스키 뿐만 아니라 화천군에 있는 화천산천어축제도 즐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겨울연가`를 촬영했던 남이섬도 가을, 겨울 경치가 아름답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하지만 아직도 다른 동남아 관광객들보다 인도네시아 관광객 수는 적은 편이다.

조태영 대사는 "페스티벌을 통해 한류문화를 사랑하고 즐기는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차원 높은 한류 문화를 소개하고, 양국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쌍방향 문화교류의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 둘레길 문화가 인도네시아 열대림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져 관심을 끌고 있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인도네시아 산림부와 협력해 롬복섬의 산림휴양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최종 보고를 위한 국제 워크숍을 22일 개최했다. 이번 마스터 플랜에는 인도네시아 측의 요청으로 지리산 둘레길을 포함한 한국의 산림휴양 사례를 반영했다.

이날 행사 1세션에선 ▷산림휴양복지학회 이주형 교수의 마스터플랜 수립 취지와 개념 ▷보고르 농대 리키 아벤조라 교수의 사업대상지의 사회경제ㆍ자연환경 조사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2세션에서는 ▷호주 선샤인 코스트대학의 빌카터교수의 열대지역 생태관광 도전과제 ▷최영희 박사의 에콰도르 생태관광 사례에 대한 발표 순으로 진행했다.

산림청 이창재 해외자원협력관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산림청이 그간 인도네시아와 40여 년 추진해온 산림협력이 목재자원에서 바이오매스와 기후변화 분야를 넘어 산림복지 서비스 분야로의 확대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고 마스터플랜 수립이 실질적 사업으로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0월 수교 40주년을 맞이한 양국정상회담에서 인도네시아 산림보전지의 산림휴양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양국의 전문가와 관계자는 올해까지 3차에 걸친 국제 워크숍을 통해 대상지 선정과 대상지의 산림휴양 마스터 플랜 수립을 추진해 왔었다.

(일부 기사출처: http://www.beritasatu.com/food-travel/214732-dubes-korea-wisatawan-indonesia-minati-musim-dingin-di-kore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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