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코스피 사흘째 하락…1960선 하회

김종학 기자

입력 2014-12-02 11:10  

<앵커>
코스피가 사흘째 하락하며 1950선으로 떨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황 짚어보겠습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코스피가 대내외 악재 속에 하락세를 이어가며 장중 1950선 중반까지 밀렸습니다.

이시각 현재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8.85포인트, 0.45% 내린 1956.3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전 장에서 낙폭 키우고 있어 1960선 지키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오늘 시장을 밀어내는 건 역시 외국인과 기관입니다.

장초반 3대 매매 주체들이 모두 동반 순매도 기록했는데 , 지금은 외국인이 316억원, 기관이 389억원 동반 매도 중이고 개인만 홀로 61억 원 순매수 중입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32억원 매도 우위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내수, 수출주 가리지 않고 하락세가 두드러진 모습입니다.

운수창고업종이 3%대로 낙폭 키웠고, 통신, 전기가스 업종도 1% 이상 주가가 빠졌습니다.

전기전자, 유통, 운송장비업종도 오늘 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장주 삼성전자부터 내리 하락세입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한국전력이 나란히 1%대 낙폭 기록 중이고, 네이버,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도 1% 안팎 약세입니다.

개장초 2% 넘게 오르던 삼성SDS도 지금은 힘이 빠진 모습입니다.

코스닥은 개장 직후 반등 시도했지만 지금은 지수가 하락쪽으로 방향 틀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1.28포인트, 0.24% 내린 538.1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입니다.

다음카카오셀트리온이 소폭 내렸고, 동서는 보합권, 컴투스, GS홈쇼핑은 1% 상승세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앵커>
오늘 코스피 지수 하락이 유가하락 뿐 아니라 미국,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도 크게 작용했다고요?

<기자>
지난주말부터 블랙프라이데이와 함께 미국 연말 소비시즌이 시작됐지만 예상보다 판매 실적이 신통치 않은 것으로 집계돼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전미소매업협회 집계한 추수감사절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이 지난해 574억 달러에서 올해 509억 달러로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미국 북동부를 강타한 강추위 등의 여파로 연말 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습니다.

세계 경제 또 다른 축인 중국의 경제 상황도 여전히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HSBC 중국 구매관리자지수가 50으로 6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는데, 그동안 내놓은 경기부양책이 그다지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최근 중국 금융당국이 발표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크게 줄었습니다.

두 나라 경제가 여전히 부진한데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업종 실적 우려가 부각된 점도 오늘 지수 반등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시장 특징주 짚어보겠습니다.

사조산업 관련주가 원양어선 침몰사고 여파로 하락하고 있다고요?

<기자>
소속 어선 침몰사고로 사조산업과 사조씨푸드, 사조오양 등 관련주가 일제히 2~4% 동반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수는 지지부진하지만 개별 종목 가운데 상승세보이는 종목들 눈에 띕니다.

지난주 한화그룹으로 매각이 결정된 삼성테크윈은 5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섰습니다.

매가 발표후 어제까지 25% 급락했는데 주가하락이 과도하다는 평가 속에 반등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유가하락과 실적 우려에 지난주 내내 지수가 하락했지만 오늘 6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중국 텐센트와 합작사업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한때 5%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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