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퇴선명령 후에도 "배와 끝까지 함께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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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4 04:15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퇴선명령 후에도 "배와 끝까지 함께 가겠다"

▲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에 `가슴 먹먹`

"저는 이 배하고 끝까지 함께 가겠습니다"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501오룡호` 김계환 선장의 마지막 교신 내용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계환 선장의 동생 세환 씨는 3일 "이양우 선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이 선장이 형님의 마지막 순간을 들려줬다"고 말했다.

김 선장은 배가 가라앉기 직전 이양우 선장에게 "형님에게 하직 인사를 해야 되겠습니다"라며 마지막 무전을 보냈다.

김 선장의 인사가 심상치 않음을 눈치 챈 이 선장은 "`빨리 나와. 나오라고`라며 김 선장을 타일렀는데 김 선장은 `저는 이 배하고 끝까지 함께 가겠다` 말했다"고 밝혔다.

또 김 선장은 "형님 나중에 혹시라도 살아있으면 소주 한잔하자"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선장은 마지막 순간 동생 세환 씨에게도 전화를 걸었다. 세환 씨는 "형님이 오후 1시 14분 전화를 걸어와 `세월호처럼 배가 침몰하고 있다. 시간이 없다` 말만 남긴 뒤 10초 만에 전화가 끊어졌다"고 말했다.

세환 씨가 말한 오후 1시 14분은 한국시간이다. 현지시간으로는 오후 4시 14분쯤으로 김 선장이 회사로부터 퇴선 지시를 받은 후 약 14분이 흐른 뒤다.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안타깝다"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진정한 선장! 누구와 비교된다.."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세월호 사건 보고 탈출을 포기한 듯"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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