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수익성 악화 우려

입력 2014-12-08 16:33  

<앵커>
인천공항 면세점의 신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시작됐습니다.
사업권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임대료가 올라가고 수익성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문현 기자입니다.
<기자>
연 매출 2조원 규모의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이 본격화됐습니다.
인천공항은 전체 면세 사업장을 12개로 분할해 4개 사업장을 중소기업 전용 지역으로, 8개 사업장은 일반기업에 할당할 계획입니다.
특히, 고객들이 출국할 때 가장 먼저 만나는 터미널 중앙지역과 국적기 탑승장 면세점을 중소기업에 배정했습니다.
<인터뷰> 김종호 관세청 과장
"위치와 다루는 품목에 대해서도 중소중견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배정을 했습니다"
관광객들이 몰리는 노른자위 자리가 중소·중견기업 전용 구역으로 배정되면서 일반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면세 사업장은 줄었습니다.
더구나 나머지 사업장을 둘러싸고 기존 사업자인 롯데와 신라, 신규 사업자인 신세계한화가 사업권 확보를 위해 입찰에 나서면서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과열된 경쟁으로 인해 임대료가 치솟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지난해 6천억원 수준이었던 임대료가 30%이상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업계 관계자
"중소중견기업들에게 배정된 자리가 좋은 자리입니다. 사실상 인천공항의 경우 임대료 수준에 비해서 수익이 많이 나는 자리는 아닙니다"
해외 면세점 사업 확장과 시내 면세점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면세 사업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인천공항 사업장.
치열해지는 자리 싸움과 임대료 상승으로 출혈 경쟁이 우려됩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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