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소폭 조직개편…'안정'에 초점

임원식 기자

입력 2014-12-10 18:02   수정 2014-12-11 08:34


<앵커>
당초 예상과는 달리 삼성전자 조직개편의 폭은 작았습니다.

가전과 무선, 부품 등 기존 `3대 조직체제`를 유지하되 중복된 사업은 합치는 등 경영 효율 높이기에 중점을 뒀는데요.

모험보다는 조직 안정을 통해 실적 부진을 만회할 기회를 줬다는 평가입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저가폰들의 공세에 올 한 해 스마트폰 사업에서 부진을 겪었던 삼성전자.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무선 사업을 맡고 있는 IM 부문에 대해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인력 이동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가전을 맡고 있는 CE 부문과 반도체 등 부품을 담당하는 DS 부문과 함께 IM 부문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무리한 변화로 혼란을 주기 보단 기존 `3대 조직체제`를 유지하면서 부진을 만회할 기회를 주자는 데에 초점을 맞춘 셈입니다.

콘텐츠와 서비스 사업을 해왔던 미디어 솔루션 센터, MSC와 기업간 거래 즉 B2B 사업을 맡고 있는 글로벌 B2B센터의 해체로 IM 부문의 외형은 오히려 커졌습니다.

MSC의 무선 관련 기능과 B2B센터의 영업 기능이 무선 사업부로 넘겨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사장급이 맡았던 전략마케팅실장과 개발실장 자리에 부사장급을 앉혀 다소 군살을 뺐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시장 대응력과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여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해외 사업에서도 삼성은 소폭의 변화를 택했습니다.

통신과 가전으로 나눠서 운영했던 미국 판매법인을 하나로 합치고 10개 지역의 총괄 가운데 2곳의 수장을 교체했습니다.

한편 꾸준히 제기됐던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의 합병설은 예상과 달리 당분간 지금의 체제가 유지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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