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코스피 1,900선 이탈...유가하락 '악재'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1-06 10:49  

<앵커>
국제 유가 하락에 우리 시장도 맥을 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올들어 처음 19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코스피 지수, 개장하자마자 1900선이 무너져 1%대 낙폭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상탭니다.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34% 내린 1890.0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늘 지수 하락은 앞서 전해드린 것 처럼 간밤 국제유가 하락과 그리스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여기에 국내 기업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다보니 지수가 힘없이 밀렸습니다.

증권업계 전망에 따르면 적어도 1분기 안에 국제유가가 다시 반등하긴 어렵습니다.

코스피는 이미 조정을 받은 상태여서서 더 내려가진 어렵겠지만, 오늘과 같은 악재에 1분기 내에 1900선 오르내리는 흐름 재연될 가능성 염두에 둬야겠습니다.

전체적인 수급을 보면 외국인 자금 이탈이 두드러집니다.

어제의 경우 기관의 제일모직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에 충격을 줬다면 오늘은 대외악재로 외국인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은 이시각 현재 천703억 원, 기관은 526억 원 동반 매도 중이고, 개인만 천288억 원으로 홀로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프로그램매매도 장중 매도로 돌아섰습니다.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현재 800억 원 매도 우위입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출발했습니다.

섬유의복은 제일모직 하락 여파로 3% 가까이 급락 중이고, 운송장비, 기계, 제조, 화학, 전기전자, 건설 등 주요 업종들이 모두 1%대 낙폭으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1% 이상의 낙폭 기록 중입니다.

삼성전자가 130만원대까지 밀린 가운데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생명은 1% 안팎, 삼성SDS와 현대모비스는 2~3% 내렸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연말연초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가가 주춤한 모습이군요.

<기자>
코스닥 시장은 어제까지 4거래일간 이어온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현재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58% 내린 55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늘 지수는 조금 내렸지만, 코스피에 비해 중소형주 실적은 꽤 낙관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코스닥 시장은 상승세가 껶였다기보다는 쉬어가는 국면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2% 가량 하락 중이고, 통신방송, 제조업종이 약세입니다.

반면 종이목재는 3%대 강세이고,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업종도 1% 가까이 올랐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다음카카오가 2%대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셀트리온, 동서, 파라다이스, CJ E&M등은 하락세입니다.

<앵커>
오늘 시장 특징주 점검해보겠습니다.

어제 하한가로 떨어졌던 제일모직, 오늘 주가는 어떤가요?

<기자>
제일모직 주가가 종잡을 수 없는 움직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장 직후만 해도 어제 하한가를 회복하는 듯했지만 오전 10시 48분 현재 3.44% 내린 14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제일모직이 동종 업계 평균에 비해 주가 수준이 10배 이상 높다는 고평가 논란이 여전하고, 주식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오늘 시장 특징주로는 역시 정유, 화학, 조선주들입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 동반 하락 중이고, SK이노베이션, S-Oil, LG화학, 한화케미칼 등 정유 화학주들도 많게는 3% 넘게 주가가 빠졌습니다.

반면 대한항공, 한진칼은 부정적 여론에 급락했던 주가를 국제유가 하락 효과로 대부분 만회했습니다.

한편, 인바디, 아이센스 등 헬스케어주들은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거란 전망에 장중 일제히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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