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산업트렌드] ⑦ IT, 모바일 2.0 시대·· 비즈니스 '빅뱅'

입력 2015-01-27 16:48   수정 2015-01-27 18:06

<앵커>
한국경제TV 신년 기획보도 `2015 산업 트렌드 10`,
오늘은 일곱번째 시간으로 IT업계의 변화를 살펴봅니다.
책상 위 TV만한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모바일을 통해 모든 연결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델이 모바일 중심으로 바뀌는 이유입니다. 변화하는 IT 비즈니스 트렌드를 박상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프닝] 박상률 기자 srpark@wowtv.co.kr
"제가 나와 있는 이 곳은 바로 쇼핑의 메카, 명동입니다. 무언가를 사고 파는 사람들로 쉴 새 없이 붐비는 곳인데요.
사람들이 좀 더 쉽게 모여들고 소비를 할 수 있게 하는 곳. IT기업들은 바로 이 모바일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은 여전히 컴퓨터를 통해서만 인터넷에 접속했습니다.
그러나 8년이 지난 지금, 모바일은 이제 연결의 대세로 자리잡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빅뱅`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현 SK플래닛 실장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된 지가 5년이 훌쩍 넘었다. 이미 모두가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 오히려 컴퓨터보다 더 많이, 더 오랜 시간을. 그럼 당연히 스마트폰에서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가 창출된다"
지난해 스마트폰 보급률은 처음으로 PC를 넘어섰습니다.
모바일의 증가와 이를 활용한 사업의 변화. 이것을 `모바일 2.0 시대`라고 부릅니다.
<인터뷰> 장현기 IBM 박사
"모바일 1.0의 시대는 모바일이 활성화 되고 다양한 안드로이드 아이폰이 나오면서 대응하기 위한 시대. 2.0의 시대에 새로운 변화라고 볼 수 있는 것은..영역이 파괴되는 기술이 들어오면서 내가 지킬 영역이 변화가 되고 그런 관점에서 모바일을 채널이 아닌 기업의 중요한 거점으로 바라볼 시점이 되었다"
모바일 사업의 가장 큰 화두는 역시 `핀테크`라 불리는 금융업입니다.
<인터뷰> 류영준 다음카카오 셀장
“금융 서비스를 PC에서 한다면 우리가 인터넷뱅킹 하루에 몇 번 안 쓰지 않느냐.. 모바일의 경우는 걸어 다니면서도 할 수 있고 버스에서도 할 수 있고 금융서비스에서도 모바일을 소비자의 가장 중요한 채널을 모바일로 보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해 말 카카오페이와 뱅크월렛오브카카오를 출시하며 모바일 금융시장에 본격 뛰어들었고 정부도 모바일 금융 활성화를 위한 각종 규제를 걷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류영준 다음카카오 셀장
“핀테크라는 게 단순히 결제만 혁신하는 걸 말하는 게 아니고 증권, 보험 다양한 분야 혁신이 가능하고 규제들도 올해부터는 풀어질 것이기 때문에 단순 결제를 넘어 다양한 금융서비스들이 올해 나올 걸로 예상을 하고 있다”
페이팔과 애플페이, 라인페이와 알리페이 등 글로벌 IT기업들은 이미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의 전쟁을 시작했습니다.(CG)
이들은 모든 소비의 마지막 단계인 결제 플랫폼을 선점해, 사람들에게 자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할 계획입니다.
[스탠딩] (자료 : 가트너)
"2015년, 모바일 결제시장은 약 455조(4200억달러)원. (2014년 3천200억달러) 31% ↑
모바일 게임 시장은 약 33조(303억달러)원. (2014년 208억달러) 45% ↑
모바일 쇼핑 시장은 약 22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입니다" (2014년 13조원) 70%↑
모바일 플랫폼 선점 경쟁의 대표적인 예는 ‘택시 서비스’입니다.
모바일 택시는 또 다른 사업으로의 확장을 위한 가장 좋은 사업모델입니다.
<인터뷰> 이수진 다음카카오 파트장
"생활을 연결하는 첫 단추로 택시 서비스를 하게 되었는데 택시 서비스에서 자리를 잘 잡게 되면 우리가 다른 생활 플랫폼 영역으로 확장을 할 수 있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네이버 라인은 일본에서 라인택시를 시작했고, 중국은 이미 대도시를 중심으로 모바일 택시서비스가 활발히 운영중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오는 4월쯤 SK플래닛과 다음카카오가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모바일 비즈니스는 배달음식 주문부터 부동산 계약 서비스까지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봉진 우아한 형제들 대표
“우리나라는 배달음식을 굉장히 좋아했던 것 같고 / 스마트폰 보급률이 굉장히 중요한데 거의 100%에 가까울 정도로 스마트폰이 보급 돼서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 시장은 비교적 빠르게 변화에 적응했고, PC게임은 모바일게임이 대체하면서 점점 사양산업의 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재 넷마블 본부장
"이동하는 지하철 안 혹은 잠자기 전, 아니면 출근길 등 짧게 플레이할 수 있는 컨텐츠로 이루어졌다. / PC게임처럼 배워야 한다거나 게임의 컨텐츠에 대해 논의를 할 필요 없이 누구나 들어가서 짧게 할 수 컨텐츠가 있다보니..”
<인터뷰> 구본국 컴투스 사업개발실장
“게임의 경우 개발기간이 최소 3년 이상, 모바일은 1년의 기간 정도만 필요. 기본적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사용자들의 니즈를 만족..온라인보다는 호흡을 짧게 가져갈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 훨씬 더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모바일 게임기업들은 속칭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애니팡으로 유명한 선데이토즈는 상장 이후 주가가 약 400% 뛰었고, 아이러브파스타의 파티게임즈는 40%이상 주가가 상승했습니다.(CG)
모바일 쇼핑 업계는 올해 가장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SK플래닛은 탄탄한 기초공사를 마치고, 2015년을 모바일 쇼핑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지현 SK플래닛 실장
“2015년은 모바일 커머스가 본격적으로 시장형성을 하는 원년이 될 것 같다. / 2013년과 2014년, 그 이전에는 스마트폰에 있는 앱과 웹에 있는 쇼핑몰이 상호 연결이 되지 않았다. 분절된 경험이었는데, 지금은 스마트폰에 웬만한 앱이 다 있다. 웹에서 장바구니에 넣으면 스마트폰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네이버 역시 모바일 쇼핑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변화의 속도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인터뷰> 장현기 IBM 박사
"모바일 잘하는 기업들. 모바일을 활용하는 기업들..대기업보다 벤처나 스타트업이 대부분이다. 반면 대기업들 활성화 되고 있지 못하고..왜 그런지를 분석하고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기업들의 숙제"
[클로징] 박상률 기자 srpark@wowtv.co.kr
"하루 일상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바일은 우리 삶의 모든 산업과 연결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시장을 잡기 위한 보이지 않는 전쟁. 모바일 2.0 시대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