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코스피, 1950선 하락…미 금리인상 우려

입력 2015-01-29 10:57  

<앵커>
코스피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에 1950선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시황 한국거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로 하루 만에 1950선으로 뒷걸음질 쳤습니다.

29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32포인트, 0.27% 하락한 1956.26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올해 처음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무게가 쏠리면서 하락 마감했는데요.

여기에 국제 유가도 45달러 선이 붕괴되면서 유가 급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8억원과 388억원대로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고, 개인은 홀로 962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집중되며 전체 1009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은 가운데 보험과 서비스업 통신업, 증권 등이 1% 안팎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면 운수창고와 건설업, 유통업 등은 소폭 강세를 기록 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현대모비스SK텔레콤, 삼성화재 등이 1%대로 하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삼성생명, LG화학도 2%대 약세입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NAVER의 경우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4%대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현대차, 기아차, LG디스플레이 등은 상승세를 기록 중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가량 줄어들었다고 잠정 집계됐지만,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 장 중 상승 전환했습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600선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34분 현재 전날보다 0.61포인트, 0.1% 상승한 595.0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개인이 170억원대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 80전 오른 1087원 3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정치테마주들이 기승을 부리며 또다시 들썩이고 있는데요.
투자 시 주의점도 짚어주시죠.


<기자>
최근 주가 급등세를 보인 종목들을 살펴보면 정치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이 적지 않게 눈에 띕니다.

최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된 테마주가 동반 급등하는 가운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테마주들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완근 신성그룹 회장이 이 후보자의 대학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신성그룹주들이 급등세를 탔습니다.

신성에프에이가 최근 닷새 동안 50% 넘게 급등하며 6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고, 신성이엔지도 어제 하루를 제외하고는 4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신성솔라에너지의 경우 전일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것을 제외하고는 그전 나흘간 30% 이상 급등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과 관련해서는 씨씨에스의 급등세가 주목되는데요.

최근 8거래일 중 무려 5거래일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단기과열에 따른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반 총장의 동생인 반기호 씨가 비등기임원으로 있는 보성파워텍도 반기문 테마주로 엮이고 있는데요.

문제는 두 기업 모두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데도 정치 이슈만으로 단기에 급등했다는 점입니다.

씨씨에스의 경우 지난 3년 동안 적자를 보여 왔기 때문에 주가에 실적이 반영돼 있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고, 보성파워텍 또한 지난해 3분기 7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치테마주가 매번 반복되며 투기를 부르는 만큼 단기 과열에 따른 부작용에 주목하며 투자 시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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