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꺾은 대한항공 준PO 진출 ‘실낱 희망’ 가능할까

입력 2015-03-02 00:07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꺾고 준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사진 =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아산 우리카드 한새를 꺾고 실낱같은 준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살려냈다.

대한항공은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2, 23-25, 25-22)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시즌 전적 16승 17패를 기록하며 승점 49점으로 승점 47점인 현대캐피탈을 한 계단 끌어내리며 4위에 올라섰다. 3위 한국전력(승점 59점)과의 격차는 승점 10점차로 좁혔다.

대한항공의 승리에는 외국인 선수 마이클 산체스의 힘이 컸다. ‘해결사’ 산체스는 45득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성공률도 70%가 넘는 등 고감도 타격감을 뽐냈다.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신영수도 19득점을 올리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경기 초반,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의 선전에 당황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 11-7까지 치고 나갔다. 하지만 곧 산체스, 신영수, 곽승석에게 잇따라 득점을 허용하며 15-16으로 역전 당하고 말았다. 결국 산체스의 오픈공격이 깔끔하게 성공하며 1세트는 대한항공이 25-22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양 팀은 박빙의 공방을 펼쳤다. 세트 초반 우리카드가 4-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리드는 얼마 가지 못했다.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던 양 팀은 21-21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대한항공에는 산체스가 있었다. 산체스는 백어택으로 역전시키더니 24-22 상황에서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3세트를 우리카드에 내준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전열을 가다듬었다. 12-12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대한항공은 15-14 상황에서 연속 3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17-14에서 산체스가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꽂아 넣었고, 19-18까지 추격당했지만 더 이상 추가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25-22로 경기를 매조지하며 귀중한 1승을 신고했다.

한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서울 GS칼텍스 KIXX에 세트 스코어 3-1(19-25, 25-21, 25-23, 25-20)로 역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루크가 30득점을 올리며 벼랑 끝에 내몰렸던 팀을 구했다. 이재영도 16득점으로 지원사격을 했다. GS칼텍스는 에커맨이 21득점을 올리며 분전을 펼쳤고, 이소영과 한송이가 각각 19득점과 18득점을 기록하며 고르게 활약했으나 1세트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무릎을 꿇으며 ‘봄 배구’의 희망이 꺾이는 것 같았던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2일 열리는 현대건설과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경기에서 기업은행이 승리할 경우 흥국생명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거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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