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안재현-구혜선, 호텔 앞 다정한 어부바…첫 스킨십이 터졌다

입력 2015-03-02 08:01  



‘블러드’ 안재현과 구혜선이 달콤한 어부바 신을 펼쳐냈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Blood)’에서 어린 시절 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으로 서로에게 잊혀질 수 없는 존재로 각인된 박지상-유리타 커플로 열연 중이다. 태민 암병원에서 어른이 되어 또 한 번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사사건건 부딪치며 앙숙으로 지내게 된 상태. 하지만 지난 4회 방송부터 서로의 아픔을 조금씩 느끼게 되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한껏 자극되고 있다.

무엇보다 구혜선이 안재현의 등에 업히는가 하면, 어깨에 기대는 등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안재현은 평소처럼 무표정하고 차가운 얼굴이지만, 술에 취한 듯 몸을 가누지 못하는 구혜선을 적극 부축하고, 어깨를 빌려주며 심지어 업기까지 하는 이전과는 다른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것. 구혜선 또한 정신이 혼미한 와중에도 밝은 미소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안재현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안재현이 구혜선을 호텔방까지 업고 가 침대에 눕히고, 잠든 모습을 그윽하게 바라보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안재현과 구혜선의 어부바 장면은 지난 13일 제주도 모 호텔 앞에서 촬영됐다. 호텔이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 있던 만큼 촬영을 진행하는 내내 차가운 바닷바람이 온 몸을 강타했던 상황. 또한 오후 늦게 시작한 촬영이 자정을 넘겨, 장장 8시간에 걸쳐 촬영이 이어지면서,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 온 몸이 꽁꽁 얼어붙는 고충을 겪었다. 촬영에 돌입하면 두꺼운 점퍼와 담요를 벗고 앵글 앞에 서야했던 안재현과 구혜선은 미리 준비해 온 핫 팩을 서로 챙겨주고,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나눠주며 현장의 추위를 누그러뜨렸다.

그런가하면 이날 촬영에서는 안재현과 구혜선의 찰떡 호흡 또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드는데 한몫을 했다. 구혜선이 안재현에게 업히는 것을 민망해하고 미안해하며 다소 조심스러워한 반면, 안재현이 적극적으로 장면을 리드하며 상남자 포스를 발산했던 것. 뿐만 아니라 구혜선은 보리차를 잔뜩 마시고도 술독에서 막 건져 올린 듯 실감나는 만취연기를 선보여 안재현과 스태프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안-구 커플의 제주도 촬영분은 두 사람의 관계 진전에 중요한 포석이 될 것이다”며 “티격태격하는 가운데 서로에게 서서히 정이 들어가고 있는 두 사람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블러드’ 4회 방송분에서는 어머니를 죽인 뱀파이어들을 대면하고 분노를 폭발하는 안재현과 이를 조장하며 안재현을 시험하려한 지진희의 계략이 그려졌다. 안재현이 성공적으로 간이식수술을 해낼 수 있을지, 지진희와의 관계를 어떻게 진행될지 오는 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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