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전셋값에 지쳐 `집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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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3 17:19   수정 2015-03-03 17:26

미친 전셋값에 지쳐 `집 산다`

<앵커> 치솟는 전세가격에 지친 세입자들이 주택 구매로 돌아서면서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라면 내 집 마련을 고려해 볼만한 시기가 됐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국승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모두 8천 57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월(6867)에 비해 18.6% 증가한 것으로 2006년 실거래가 조사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거래량 증가추이는 뚜렷합니다.

올 1월 주택 거래량은 7만 9천건으로 1월 거래량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지난해 주택 거래량은 8년만에 처음으로 100만건을 넘어섰습니다.

1월 전국 미분양 주택도 3만 7천가구로 2003년 11월(2만 8천가구)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전세난 등으로 거래가 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주택시장 회복세가 뚜렷해진 효과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주택 거래량만 보게 되면 상당부분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에 시장 자체는 회복이 된 것으로 파악을 할 수 도 있습니다.
가격도 상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큰 틀의 의미에서는 상당부분 회복을 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

치솟는 전세가격에다 물량까지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지친 세입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소득에 상관없이 받을수 있는 저금리 대출 등 정부의 적극적인 금융 지원도 한 몫 했습니다.

<인터뷰> 인터뷰 김규정 연구위원
"주택거래량 증가 속도에 비해서 집값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전세난 여파로 집값이 소폭 오름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주거 안정이 필요한 실수요자라면 내집 마련을 검토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거래량 1만 가구 돌파가 하나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거래량과 주택 가격 상승 추이를 잘 지켜보면서 매수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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