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반말에 폭발' vs 예원 '절대 아냐' 진실은?

입력 2015-03-04 17:17  

배우 이태임이 욕설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예원 측에서 이를 강하게 반박했다.



4일 예원 측은 이태임이 스타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예원이 반말을 하더라. 화가나서 참았던 게 폭발해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 "반말을 한 적이 없다"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예원 측 관계자는 "절대 아니다. 현장 스태프들과 함께 있던 상황이다. 어떻게 반말을 할 수 있겠나"라며 "예원이 `언니 추우시죠?`라고 말하며 수건을 건넸고, 이태임 씨가 욕설을 한 상황이다. 왜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이태임은 "`띠과외` 녹화를 했을 때 막 바다에서 나온 뒤였다. 너무 추워서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그 친구(예원)가 `뭐`라고 반말을 하더라"며 "너무 화가 나서 참고 참았던 게 폭발해서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녹화현장에서 여러 가지 상황이 너무 기분이 나빴다. 일절 상의한 것 없이 그냥 진행이 됐었다. 욕은 했지만 정말 그건 잘못했지만 참고 참았던 것들이 폭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태임은 "그런데 인터넷이나 여러 기사들에선 내가 하지도 않았던 말들이 기정사실처럼 올라가 있더라"며 "그 친구가 `괜찮냐`고 했다는데 그런 적도 없다"라며 억울한 입장을 보였다.

이태임은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힘든 일이 많다. 그래도 참고 견디려 했었다. 그런데 `찌라시`에선 말도 안되는 말들이 올라가 있고 또 사람들이 그대로 믿더라"라며, "찌라시를 만든 사람들을 고소하자고도 했지만 회사에선 그냥 무시하는 게 상책이라고 한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찌라시 내용을 그냥 믿는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세상사람들은 섹시스타로 주목 받은 여배우는 그냥 마음에 안 드는 것 같다"며 "마치 마음대로 해도 되는 장난감인 것 같다"라며, "정말 힘들다. 죽으라는 무언의 압박 같은 걸 느낀다. 연예계를 떠날지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태임 예원, 완전 진흙탕 싸움이네" "이태임 예원, 둘 다 잘못했겠지" "이태임 예원, 화해 하시지..." "이태임 예원, 안타깝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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