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한수원 사장 "한국형 원전, 미국시장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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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5 14:07   수정 2015-03-05 14:17

조석 한수원 사장 "한국형 원전, 미국시장 진출한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국산 `APR1400` 신형경수로 원전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 사전심사를 통과해 본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APR1400`은 전기출력 1,400MWe의 국산 신형경수로 원전으로, 신고리 3,4호기부터 국내 건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UAE에도 수출, 현재 건설 중인 원전을 말합니다.

조석 사장은 "이번 NRC 설계인증 본심사 착수는 미국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것을 넘어 한국의 우수한 원전설계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형 원전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원전수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23일 한국전력공사와 공동으로 NRC에 APR1400의 설계인증 신청문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설계인증은 원전 부지 특성에 따른 일부 설계를 제외하고, 원전 전체에 적용되는 ‘표준설계’에 대해 NRC의 안전성 평가를 인증받는 것입니다.

설계인증을 취득하면 미국 내 원전건설시 해당 원전의 안전성을 사전에 인증 받은 브랜드효과 뿐만 아니라, 표준설계 인증에 따른 관련 심사 면제로 건설 및 운영 인허가 기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합니다.

특히 향후 10년에서 20년 사이에 미국내 운영허가 만료 원전이 집중되어 그 대체 신규원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 인허가 여건상 최신 안전요건을 만족하는 설계인증 취득 원전만이 새로이 건설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설계인증의 중요성과 효용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NRC는 프랑스와 일본 등의 원전 설계인증 심사 기간이 최근 7년 이상 장기화되고 있는 데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설계인증 신청문서가 사전심사를 통과한 경우에만 본심사에 착수하기로 요건을 강화했습니다.

NRC 신규원자로국장인 글렌 트레이시는 "한국의 APR1400 원전 설계인증 심사를 42개월의 표준 심사기간 내에 완료해 NRC 설계인증 심사의 모범사례로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미국 `웨스팅하우스`사의 AP1000(개량형 가압경수로) 등 5개 노형만이 설계인증을 취득한 바 있으며, 프랑스 `아레바`사의 EPR(개량형 가압경수로)과 일본 미쓰비시의 APWR(개량형 가압경수로) 등 우리의 경쟁국 대표 원전들은 현재 설계인증 심사 중입니다.

설계인증 본심사단계에서는 NRC 기술진이 설계 분야별로 안전성을 검증 및 평가하게 되며, 최종평가결과가 위원회 의결을 통과하면 미국 연방규정에 법제화되어 15년간 유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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