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결제' 경쟁력 확보…'보안' 강화 필요

입력 2015-03-06 14:56  

<앵커>

모바일 시장이 15조원 규모로 커지면서 엄지족들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다른 유통채널에 비해 모바일 결제 비중이 높은 소셜커머스는 결제 편의성을 높여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문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소셜커머스의 결제페이지입니다.

상품 구매를 결정하고, 비밀번호만 누르면 바로 결제가 진행됩니다.

첫 구매 때, 카드정보를 입력해 놓으면 공인인증서 등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상품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 시스템은 티켓몬스터가 자체 모바일 앱을 통해 업계 최초로 도입한 간편결제입니다.

편의성을 높여, 결제 과정에서 이탈하는 소비자들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승배 티몬 최고기술경영자
"신용카드 번호와 CVC 등 복잡한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이탈율이 높게 나타납니다. 고객에게 편리함과 안전성 제공하기 위해 간편결제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경쟁업체인 위메프도 안전성이 입증된 간편결제 시스템을 상반기 내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장석훈 위메프 재무 총괄 이사
"상대적으로 편리한 휴대폰 소액결제 매출이 높은 편입니다. 매월 초 소액결제 비중이 25%에 달합니다. 간편한 결제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으로 판단해 시스템 도입할 계획입니다"

업계 1위인 쿠팡은 결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다양한 보안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셜기업들이 시스템 도입을 서두르는 이유는 온라인 고객을 기반으로 한 오픈마켓뿐만 아니라, 홈쇼핑과 백화점 등 기존 유통채널들까지 모바일 시장을 강화하기 때문입니다.

2013년 10% 안팎에 불과했던 오픈마켓 3사의 모바일 매출 규모는 지난해 40%에 육발할 정도로 커졌고, 홈쇼핑 업체들의 모바일 성장률도 가파릅니다.

모바일 매출이 70%를 넘는 소셜기업들로서는 간편결제 등을 통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시스템 도입에 앞서,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문제를 보강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페이팔의 하루 결제는 1천만건, 사고율은 0.33%입니다. (보안문제를 )얼마나 낮출 수 있느냐, 그리고 생겼을 때 얼마나 배상해 줄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를 논의해야합니다"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는 것도 경쟁력의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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