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펀드 운용 손쉽게…자전거래 요건 완화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3-05 16:18  

<앵커>
앞으로 공모펀드가 삼성전자, 현대차 등 우량자산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되고, 펀드끼리 자전거래 요건도 대폭 완화됩니다.

금융당국이 자산운용산업 규제를 풀어 침체된 펀드 시장 살리기에 착수했습니다.

김종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공모펀드는 분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한 종목에 10% 이상 투자할 수 없었습니다.

금융위는 펀드 투자전략에 따라 다양한 펀드를 운용할 수 있도록 펀드 재산의 절반을 분산투자한 경우에 한해 25%까지 같은 종목에 대한 투자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운용사에 따라 삼성전자, 현대차 등 소수의 우량주만 담은 펀드를 운용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인터뷰> 안창국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
"우량주 중심이나 섹터펀드, 자동차면 자동차산업 이런 식으로 보다 투자 전략과 목적에 맞는 펀드를 만들어 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그동안 허용요건이 까다로웠던 자전거래도 대폭 완화됩니다.

자산운용사들은 그동안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 요청 등 불가피한 경우 자전거래를 하더라도 금감원 등의 제재를 받게 된다며 제도 개선을 꾸준히 요구해왔습니다.

금융위는 투자자 환매에 대응하거나 법령 준수를 위한 목적을 제외하면 기간을 감안하지 않고 대부분의 자전거래가 가능하도록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부동산펀드는 특수목적법인을 세우지 않아도, 호텔 건설부터 운용까지 가능하도록 규제가 완화되고, 소규모펀드는 일반펀드와 합병하거나 모자형 펀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허용됩니다.

국내 공모펀드 시장은 지난 2007년을 정점으로 신뢰도 하락, 증시 위축 여파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습니다.

공모펀드 잔액은 2008년 166조 원에서 지난해말 198조 원으로 늘었지만 개인투자자 비중은 같은 기간 78%에서 50%로 급감했습니다.

금융위는 자산운용 수익률 개선과 투자자 신뢰회복이 우선이라고 보고, 규제합리화 방안을 지속해 추진할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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