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라섹 두렵고, 난시는 괴롭다면? 난시교정술 대안

입력 2015-03-06 10:52  


시력이 나쁜 사람들은 대부분 난시를 동반하고 있다. 난시는 각막 모양이 럭비공처럼 길쭉한 타원형으로 변해 사물이 흐려 보이고 겹쳐 보이는 질환이다. 라식 라섹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술로 교정하기는 각막을 깍는 양이 많아 부담스러웠던 난시. 최근 각막이식의 원리를 응용, 각막을 깍지 않는 간단한 수술로 난시를 해결한 임상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각막 깎지 않고 주변부 미세 칼로 살짝 절개, 각막 모양 바로잡아 난시 해결.
각막절개 난시교정술은 약 2.8mm~5.7mm의 작은 수술용 칼로 각막 주변부를 살짝 절개, 타원형 모양의 각막을 정상적으로 되돌려 난시를 해결하는 특수기법이다. 주로 각막을 깎는 여타 수술과는 달리 각막 중심부(광학면)를 손대지 않고 잡아당기거나 늘어뜨려 각막 모양을 지탱하는 힘(인장력)을 미세하게 조정해 초점이 정확히 맺히도록 각막의 굴절력을 복원한다. 각막이식을 할 때 각막의 인장력을 조절하며 모양을 바로 잡는 원리가 이 수술의 핵심 기술이다.
강남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 원장팀은 각막절개 난시교정술(astigmatic keratotomy)이 난시 해결에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를 112차 대한안과학회에 발표했다.
정 원장팀이 2012년~2013년 사이 평균 난시 2.36 디옵터 환자 76명(남21/여55) 128안에 대해 난시교정술을 시행한 결과, 전체 환자 중 61가 0.5디옵터 이내로, 85는 오차 1디옵터 이내로 안경 없이도 만족스럽게 생활 할 수 있을 정도로 난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시력교정수술 자체가 불가능한 심한 난시 환자 53명(A그룹)에게 난시교정술을 시행 결과 수술 1주일 후 0.5디옵터 이내로 난시가 해결됐고 수술 전 0.6에서 수술 6개월 후 1.0까지 시력이 향상됐다. 백내장 수술 후 더 깨끗한 시력을 원한 환자그룹 11명(B그룹)과 고도 난시로 어지럽고 교정이 안 되는 환자군 12명(C그룹) 역시 수술 1주일 후 난시가 1디옵터 이내로 줄고 6개월 이상 안정적 유지됐다.

각막확장증, 근시퇴행 부작용 없고 각막절삭량 10~40 까지 증가.
각막을 깎지 않는 난시교정술은 각막확장증 같은 합병증 우려가 없고 시력교정 후 교정시력이 다시 떨어지는‘근시 퇴행’이 거의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중심부가 아닌 각막 주변부를 터 주기 때문에 수술 흉터나 흔적이 없이 각막 중앙부를 깨끗하게 유지한다. 난시 해결 후 훗날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을 받을 경우 각막 깎는 양을 10~40이상 대폭 줄이고 각막을 보호하는 잇점도 있다.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 원장은“난시교정술은 렌즈나 레이저 수술에 비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레이저기기, 렌즈 등이 필요치 않아 안전하고 수술비 부담이 적다”며“라식 수술 후 난시가 남은 경우, 난시가 심해 라식? 라섹? 스마일수술이 불가능 한 경우, 원시를 동반한 혼합난시, 각막이식, 안내렌즈 삽입술, 백내장 수술 후 난시로 불편한 경우 등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정영택 원장은 최근까지 각막 이식 382명을 집도하였고 지난 10년간 1,000례 이상의 난시 교정술을 시행하였다.

난시교정 각막절개술은 절개 위치와 절개량을 면밀하게 결정하는 것이 수술의 성공 포인트다. 수술 의사에 따라 시력 결과가 달라질 수 있고 예측이 다소 어려워 각막이식 경험과 같은 전문성이 요구된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은“후천적 난시 예방을 위해서는 어린이들의 알러지 결막염을 적극 치료해 평소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하며, 속눈썹에 눈이 반복적으로 찔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며“난시교정술은 별다른 제약이 없지만, 각막이 고정돼 난시 도수가 안정된 성인 이후에 수술을 받아야 하고, 각막에 상처가 있거나 궤양이 있는 경우 먼저 치료를 하고 난 뒤 수술이 가능하다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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