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복귀, KIA로 돌아온다…최대 몸값 '90억원'

입력 2015-03-06 11:18  



윤석민(29)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대 규모인 4년 90억원의 조건에 친정 KIA 타이거즈로 돌아왔다.

6일 KIA는 "이날 오전 로스앤젤레스에서 윤석민과 만나 계약금 40억원, 연봉 12억5천만원 등 4년 총 9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초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하며 미국 프로야구로 진출했던 윤석민은 1년여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무대에 계속 도전하고 싶었지만 구단의 적극적인 요청에 다시 KIA에서 뛰기로 마음먹었다"며 "힘든 시기에도 잊지 않고 응원해 준 KIA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4년 90억원은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대 규모 FA 계약이다.

KIA 김기태 감독은 이날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와 팀으로선 무척 좋은 일이다"면서 "국내 최정상급 투수로 미국에 진출한 윤석민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하고 국내복귀를 택할 때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는가. 마음을 다잡고 한국에서 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 코칭스태프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정말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 아닌가"라며 "훈련도 열심히 했다고 들었다.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윤석민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윤석민은 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석민 복귀,돌아오네""윤석민 복귀,결국..""윤석민 복귀,90억??""윤석민 복귀,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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