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최고경영자 연임 문제와 빅배스 우려로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였다"며 "작년 4분기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했으나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면 긍정적 실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16.6% 증가한 1천527억 원, 순손실은 법인세 추징 등으로 481억 원 적자전환했습니다.
이강록 연구원은 "교보증권 추정치대비 영업이익은 12.9% 높았고, 시장기대보다는 13.6% 높은 실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보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0.3% 감소한 16조 7천억 원, 영업이익은 1% 줄어든 4천661억 원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상선 비중이 증가하는 반면 해양플랜트 물량이 감소해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재작년 수주한 낮은 선가의 선박 투입 비중이 늘어 영업이익도 유사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최근 컨테이너선 발주 움직임이 늘어 수주 개선이 가능하고, LNC 투입 비중이 증가하는 내년부터는 큰 폭의 실적개선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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