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92% "3월 기준금리 동결"

증권업계가 오는 12일로 개최 예정인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연 2%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기관과 운용 관련 전문가 11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2.1%가 한국은행이 2월 기준금리를 현행 연 2%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월 기준금리를 연 2%로 0.25% 인하한 뒤 지난달까지 넉 달째 동결했습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인 통화정책 완화 기조와 디플레이션 우려에도 금리인하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고,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금융안정 위협 등으로 인해 이달에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달 국내 채권시장 금리는 국내 경기부진 우려와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시행으로 인한 유동성 공급 기대감에 따라 강보합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편,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99.1로 지난달보다 호전됐으며, 환율 전망은 97.4로 전월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나달 전체 발행 채권은 전월보다 4조원 증가한 51조 1천억 원으로 이 가운데 국채는 14조 4천억 원, 통안채는 14조 6천억 원, 회사채 발행은 전월보다 1조 2천억 원 증가한 5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장외채권거래량은 전월보다 90조 8천억 원 줄어든 349조 5천억 원, 일평균거래량은 4천억 권 감소한 20조 6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