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하인즈 파케 독일 막데부르크대학 교수는 통일 후 남북한이 겪을 가장 어려운 문제로 혁신 격차를 줄이는 것을 꼽았다.
파케 교수는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TV가 주최한 `통일, 한국경제의 길을 묻다` 2015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서 독일의 통일 과정에서 사회주의 체제였던 동독의 전환 중 어떠한 어려움이 있었는지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동독의 경우 오랫동안 고립돼있어 혁신의 역량이 전무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통일 후 지난 20년동안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파케 교수는 "남북한 통일이 되면 혁신 격차를 줄이는 일에 굉장한 관심을 둬야 하고 적어도 독일인들보다는 더 많이 신경을 쓰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또 "당시에는 동독에 새롭게 설립된 기술대학 근처에 혁신 클러스터를 설립했어야 했다"며 "이와 연계된 연구지향적인 민간기업이 함께 성장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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