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약사국시 합격자중 일본약대 출신 7명. 일본약대 - 한국학생들 적극 뽑겠다

입력 2015-03-11 09:00  



지난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제66회 약사국가시험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6년제 첫 약사국시였던 이번 시험에서 외국약대를 졸업하고 약사국시를 합격한 경우도 있었는데 그중 일본약대 출신자는 7명이나 되었다.


일본학교법인 카케학원(이사장 카케코타루) 소속의 치바과학대학을 졸업하고 올해 약사국시를 합격한 정승희씨(여, 38세)의 경우 한국과 일본 양국의 약사면허를 취득하였기 때문에 양국을 왕래하면서 의료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외국약학대학 졸업자의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의 외국약대 인정심사를 통과해야 약사국시를 응시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해당대학의 교과과정, 교수요목, 학칙등을 고려해 국내 약대수준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인지를 판단한다. 치바과학대학은 심사를 통과한 대학이다.


일본약대를 졸업하고 한국약사국시에 응시하는 경우 시험에 나오는 약사고시 과목 전문용어는 모두 한국어로 출제되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에서 공부한 학생보다는 같은 한자 문화권인 일본약대를 졸업한 학생들이 유리하다.


치바과학대를 설치 운영하는 카케학원의 한국지국장인 최근택박사는 일본약대에 관심을 가지고 문의하는 학생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그 중요한 이유중 하나로 국내경기의 불안정과 취업률 감소로 뽑았다.


일본의 경우 노령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의료분야의 인재가 많이 필요한 실정이지만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일본에서 약학대학을 졸업하는 경우 취업률이 100%에 이르고 초임 연봉이 우리돈 6000만원을 상회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일본의 제약산업은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세계적인 글로벌 제약사도 10여개나 보유하고 있고 신약개발에 잇따라 성공을 거두고 있고 연구 개발에 적극적이다.


최근택 박사에 따르면 일본약대를 진학한 한국학생들은 학업성취도가 높아 일본약대에서는 유학생중 한국학생을 많이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학생들 대부분은 성적도 상위권에 분포하고 있고 각종 장학금도 많이 받고 있다.


한국 학생들을 일찍 경험한 일본약대의 경우 적극적으로 한국학생들을 받기위해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한국어 입학시험이다.


이 시험의 경우 한국어로된 시험지로 영어, 수학, 과학(물리,화학,생물 중 1과목 선택)등의 과목을 시험을 치루어 선발한 후 입학후 수업에 필요한 일본어를 일정시간 이수하고 입학하게 하는 제도로 일본어를 배우지 않았던 이공계열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된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일본어를 몰라도 일본약대에 응시할 수 있는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이상이면 문.이과에 관계없이 응시가 가능하다. 현재 치바과학대학 약학과에는 이제도로 입학한 한국학생 27명이 재학중에 있다.


수업료의 경우 유학생은 매년 수업료 3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우리나라 약대와 비슷한 비용이면 학교를 다닐 수 있다. 입학시험은 4월 18일에 실시하며 원서접수기간은 3월 16일부터 27일까지이다. 입학원서 접수 및 문의는 카케학원 한국지국(www.kake.or.kr 전화 1899-7378)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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