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적진서 LG 잡고 플레이오프 승부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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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08:11  

오리온스, 적진서 LG 잡고 플레이오프 승부 원점

▲ 오리온스가 적진에서 LG를 누르고 플레이오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자료사진 = 고양 오리온스)


고양 오리온스가 플레이오프에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적진에서 귀중한 1승을 챙긴 고양 오리온스는 이제 안방으로 LG 세이커스를 불러들인다.

오리온스는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 경기에서 76-72로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1차전에서 82-62로 벌어졌던 20점차 대패의 치욕도 깨끗하게 설욕했다.

1차전의 영웅이 LG의 김시래였다면, 2차전의 수훈갑은 단연 오리온스의 외국인 주포 트로이 길렌워터였다. 길렌워터는 무려 37득점 9리바운드 원맨쇼를 펼치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길렌워터는 경기 시작과 함께 골밑슛, 3점슛 등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연속 8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에만 팀이 넣은 24점 가운데 16점을 혼자 넣는 기염을 토했다.

3쿼터에서는 화려한 앨리웁 덩크로 원정응원에 나선 팬들을 환호시켰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종료 1분27초를 앞두고 팀이 올린 마지막 4점을 홀로 책임진 모습이 압권이었다. 길렌워터는 팀 승리와 함께 LG 데이본 제퍼슨과의 외국인 선수 간 자존심 대결에서도 어깨를 펼 수 있었다.

길렌워터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열심히 뛰었다. 선수들이 모두 함께 협력 플레이를 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공을 동료 선수들에게 돌렸다.

1차전에서는 승부가 싱겁게 갈렸지만, 2차전은 경기를 마치는 순간까지 어느 누구도 쉽게 마음을 놓을 수 없을 만큼 뜨거운 접전이 벌어졌다. LG로서는 김시래가 기대만큼 활약을 펼쳐주지 못한 게 아쉬웠다. 김시래는 이날 전반에는 어느 정도 제 몫을 했지만, 후반 들어 오리온스의 탄탄한 수비라인에 철저하게 봉쇄당했다.

경기 막판 70-70 동점 상황에서 제퍼슨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한 게 뼈아팠다. 이 장면 뒤 곧바로 오리온스가 자유투 2개로 리드를 잡으며 김동욱의 골과 함께 승기를 잡았기 때문이다. 4쿼터 초반, 김종규의 활약으로 6점 차까지 앞서 나갔을 때 승부의 추를 돌려놓지 못한 게 끝까지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제퍼슨이 다음 경기까지 떨어진 체력을 얼마나 회복 할 수 있을지가 부담으로 작용하게 됐다.

승장 추일승 감독은 “첫 경기 결과가 실망스러워서 팀 분위기가 떨어질 수도 있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줬다. 2차전 승리로 사기가 올라온 것 같다”며 “원정경기에서 1승1패의 성적은 만족스럽다. 2차전에서 매치업을 바꾼 게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던 요인인 것 같다. 고양에서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패장 김진 감독은 “첫 스타트가 안 좋아서 아쉽다. 준비를 많이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양 팀은 하루를 쉰 뒤 오는 12일 오리온스의 홈코트인 고양체육관으로 무대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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