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먼,오는 9월 우주정거장 공연 계획

입력 2015-03-11 09:36   수정 2015-03-11 09:40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주연으로 유명한 영국의 팝페라 가수 세라 브라이트먼(55)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공연을 펼칠 계획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혀 관심을 모았다.



브라이트먼은 이날 런던 웨스트엔드 극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우주에서 노래하고 싶다"며

"중력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노래하는 것은 지구에서 노래하는 것과는 매우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주에서 부를 노래는 전 남편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작곡하고 있다며

"부르기에 너무 어렵지도 않고 우주라는 개념에 적합한 노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트먼은 또 지구의 합창단이나 다른 가수와 합동 공연도 펼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지금까지 우주로 떠난 여행객은 단 7명으로, 브라이트먼이 공연에 성공하면 우주에서 최초로 노래한 가수로 기록될 전망이다.

브라이트먼은 오는 9월1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기지에서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떠나 우주에서 열흘간 머물 예정인데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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