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기 이세용 부부 '어린 나이에 아기 포기 못한 이유'

입력 2015-03-11 23:28  



홍영기 이세용 부부 `어린 나이에 아기 포기 못한 이유`

홍영기 이세용 부부의 아기를 포기 못한 사연이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예능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20대 인터넷 청년 재벌특집에서 홍영기 이세용 부부는 "21살에 임신 사실을 알았다. 엄청 울었다"고 밝혔다.

홍영기는 "이건 뭐지? 왜지? 이렇게 복합적인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홍영기는 "난 21살이었고 남편은 18살이었기에 더욱 슬펐다"고 덧붙였다.

이세용의 어머니는 "아들인 세용이가 능력도 안 되는 상태에서 아이를 가졌으니 가장으로 역할을 못할 거라 생각했다"며 "영기에게 `아이를 지우고 둘이 사귀다 나중에 나이 들어서도 좋으면 그때 가져도 되지 않겠냐`고 모진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허락한 이유는 둘이 잘 살겠다고 말했고 마음이 변치 않더라"라고 말했다.

홍영기는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힘들었던 그때가 생각난다. 아이를 지우지 않은 이유는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어떻게 없앤다고 생각하지?` 생각뿐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아들 돌잔치 현장이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해 4월 방송된 케이블TV Y-STAR `스타뉴스` 에서는 홍영기와 이세용 부부의 아들 돌잔치 현장을 방문했다.

당시 사회자는 홍영기에게 "아이가 벌써 한 살이 됐다"고 말했고, 홍영기는 "그렇다. 일 년 동안 이 아이를 키웠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여러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감격했다.

이어 홍영기는 "너무 사랑한 나머지 갑자기 새 생명이 팡 하고 나타났다"며 "조금 힘들긴 하지만 애가 벌써 걷지 않느냐. 뭔가 다 키운 기분이 드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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