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소TV] '라디오스타' 현우, 밍밍한 줄 알았던 이 남자 의외로 상남자?

입력 2015-03-12 07:40   수정 2015-03-12 09:04

사람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는 말이 딱 잘 어울리는 ‘꽃미남’ 전문 배우 현우가 반전 있는 모습으로 유감없이 자신의 매력을 뽐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밍밍남 - 간을 맞춰드립니다’ 특집에 출연한 현우는 밍밍하지만 로맨틱하면서도 정의감 있는 모습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화 ‘쌍화점’, MBC 드라마 ‘파스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아직 대중들에게 얼굴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은 사실, 하지만 그의 끼는 무궁무진 했다.


이날 MC들은 현우가 다수의 작품에 출연할 수 있었던 것이 기획사의 힘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현우는 현재 기획사 없이 매니저와 둘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현우는 동안 외모를 자랑하며 다시 한 번 MC들을 놀라게 했다. 현우는 빠른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31살이다. 20대 초반 같은 외모를 자랑하는 그는 군대까지 갔다 와 예비군도 끝나서 민방위 훈련을 받는다고 말해 MC 규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tvN ‘갑동이’를 통해 사이코 패스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현우는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는 MC들의 부탁에 일순간 몰입해 섬뜩한 사이코 패스 연기를 펼치며 연기자다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연기뿐만 아니라 현우는 노래로도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실제로 트웬티세븐이라는 그룹으로 배우 이장우, 노민우와 함께 가수로도 활동한 바 있는 그는 이날 가수 에디킴의 ‘너 사용법’을 감미롭게 열창하며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또한 고생 안 했을 것 같은 얼굴을 가진 현우는 의외의 굴곡진 인생 스토리를 밝히며 김구라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더 늦기 전에 연기를 그만두고 다른 일을 찾아보려 했었다는 현우는 “배우하면서 수입도 없었고 아르바이트를 병행했었다. 누나도 나이가 있어서 시집도 가야하고, 부모님도 모셔야 하니까 자동차 튜닝 숍에 취직하려 했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다시 연기를 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현우는 “예전에 아버지가 일을 하시다가 안 좋은 일이 있어가지고 부도가 세 번 정도 났었다”며 “아직 빚을 계속 갚고 있다. 이제부터 열심히 해야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더불어 순하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사회부조리는 못 참는 성격이라는 현우는 어렸을 적부터 할머니와 함께 지내 되도록 어른들 입장에서 생각한다며 어린 사람들이 어른들에게 버릇 없는 행동을 하면 먼저 나서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후 현우가 일본 지하철에서 할머니를 부축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과 함께 현우의 선행이 공개되기도 해 훈훈함을 더했다.

얼굴만 잘생긴 게 아니라 마음까지 훈훈한 남자 현우는 밍밍한 줄만 알았지만 의외로 상남자스러운 모습을 선보이며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오래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현우의 다양한 매력들이 앞으로의 활동들을 기대케 했다.(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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