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두 아들, 억대 연봉 불구 건보료 미납 확인.."행정적 부분 잘 몰랐다"

입력 2015-03-13 00:00  


이병호 두 아들, 억대 연봉 불구 건보료 미납 확인.."행정적 부분 잘 몰랐다"



(사진= 이병호 두 아들 건보료 미납)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75)의 두 아들이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도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11일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이 후보자 등의 국민건강보험가입 및 납부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후보자 장남과 차남이 현재까지 이 후보자의 ‘직장피부양자’로 등록돼 보험료를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이 내지 않은 보험료는 2006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모두 1억5000만원에 달했다.


이 후보자의 장남은 2006년부터 홍콩의 한 증권사 임원으로 재직 중이고, 차남은 미국에서 변호사를 하고 있다. 이 후보자가 국회에 낸 인사청문요청안 자료에 보면 이들이 한 해 받은 급여는 지난해 기준으로 각각 3억9000만원, 1억4000만원 정도다. 김 의원은 “건강보험요율과 장기요양보험료를 대입하면 장남은 한해 약 1300만원을, 차남은 450만원 정도를 건강보험료로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해외 소득을 신고하지 않은 채 이 후보자의 직장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했다. 이 때문에 건강보험공단 부담금 수급은 정지되지 않았다. 특히 이들은 이 기간에 매년 한국에서 진료를 받아 공단부담금을 수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서민들은 건강보험료 부담을 겪고 있는데, 해외 고액 연봉자인 국정원장 후보의 아들들이 편법을 저질러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자 측은 “해외로 나갈 당시 행정적인 부분을 잘 몰라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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