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韓 원화가치 하락 속도, 亞 주요국중 가장 크다

입력 2015-03-12 11:25  

글로벌 강(强)달러 기조가 거세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원화 절하 속도가 아시아 주요 국가 중 가장 빠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2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지난 10일 종가 기준 원화는 달러당 1,122.6원으로

1096원 수준이던 3월 초와 비교하면 불과 일주일 만에 2.39% 올랐다.

11일 종가는 10일보다 3.9원 더 오른 1,126.5원이었다.

같은 기간 일본(1.82%), 말레이시아(2.07%), 싱가포르(1.66%), 인도네시아(0.97%), 태국(0.93%),

대만(0.75%) 등 다른 아시아 국가 통화보다 절하 속도가 빠른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일 1,099.1원과 비교하면 2.14% 올랐다.

석 달간 상승 폭보다 최근 일주일간 상승 폭이 더 급격했던 것이다.

최근의 원·달러 환율 상승은 전 세계적인 달러 강세 현상의 영향이 가장 크다.

유로존과 일본의 양적완화 기조도 강 달러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기는 하다.

지난해부터 계속돼 온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에도 그동안 원화는 다른 통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절하 폭이 크지 않았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했을 때 달러 대비 일본 엔화는 12.65%,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12.96%, 싱가포르 달러는 8.90% 각각 절하됐으나

원화의 절하 폭은 7.19% 수준이었다.

그러나 3월 들어서는 다른 통화보다 원화가 더 빠른 속도로 절하되고 있는 것이다.

강 달러와 원화 약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은 올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올해 원·달러 환율이 2분기 1,126원, 3분기 1,132원, 4분기 1,137원으로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환율이 오르면 수출 기업에는 호재가 될 수 있지만, 자금 유출에 따른 금융시장 위기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경고도

주목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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