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달러화 초강세…재테크도 `달러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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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2 15:24  

[이슈N] 달러화 초강세…재테크도 `달러 베팅`

<앵커>
수퍼달러는 우리 재테크 판도도 흔들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1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발빠른 자산가들은 이미 달러화 자산에 뭉칫돈을 몰아넣고 있습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재테크 자산으로 급부상했습니다.

미국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2003년 이후 최고치, 올들어서만 9%가 올랐습니다.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달러화 가치가 더 오르기 전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증권사 창구에는 미국 달러선물이나, 달러예금, 달러 환매조건부채권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습니다.

<전화인터뷰> 정경팔 외환선물 연구원
"(투자자들이) 고용만으로 금리를 인상하지는않겠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조정을 보일 수 있겠죠. 큰 그림으로는 6월에 금리를 인상한다는 전제하에서는 6월까지는 달러강세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달러화예금은 작년말 360억 달러에서 올들어 30억 달러 가까이 늘었고, 전체 외화예금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도 61%까지 증가했습니다.

증권사들도 지난해 달러 예금보다 0.5~0.6% 금리가 높은 달러표시 환매조건부채권을 출시했는데, 중소법인 뿐 아니라 달러를 싸게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작년 하반기에만 5천억 원 이상 팔렸습니다.

달러예금의 1년 금리가 0.68%에 불과하고, 환매조건부채권 금리도 국내 예금보다 낮지만, 세금을 제하더라도 그만큼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에 자금이 몰리는 겁니다.

달러선물에 대한 직접투자 수요도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작년말부터 운영에 들어간 야간 미국달러선물시장은 일평균 거래대금이 지난달 120억 원을 넘겼고, 이달들어 일평균 거래량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자산관리 상담이 어렵거나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일반투자자들도 달러 강세에 맞춰 달러화로 자산배분이 가능합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국내 증시에 상장한 달러선물 상장지수펀드는 1년 수익률이 5%, 최근 6개월만 놓고보면 8%가 넘습니다.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의 경기회복과 유럽 통화완화 정책으로 인해 달러화 강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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