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암 사장 "자산관리 1등 DNA 심는다"

입력 2015-03-12 14:44  


<앵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이 자산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고객중심 경영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고객수익률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그룹의 아킬레스건 삼성증권.

지난해 그룹 지배구조개편의 일환으로 삼성자산운용 지분을 삼성생명에 매각하면서 향후 수익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윤용암 신임사장에 거는 기대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윤 사장은 2005년 삼성화재 부사장을 시작으로 삼성생명 부사장, 삼성자산운용 사장을 거쳐 삼성증권 수장으로서 김석 전 사장에 이어 자산관리 명가재건을 위한 구원투수로 나섰습니다.

윤 사장은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자산관리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고객수익률을 제대로 관리하는 방법은 제대로 실천하는 것밖에 없다. 고객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가장 구체적인고 명확한 솔루션을 제공해야한다. 단순히 선언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체감 가능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

이를 위해 윤 사장은 3가지 실천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삼성증권은 고객수익률에 따라 프라이빗뱅커나 영업지점의 평가가 달라지는 평가보상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또 고객중심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포트폴리오 컨설팅 영업을 도입합니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받아온 선취수수료를 없애는 대신 정기적 관리수수료를 받음으로써 사후 관리를 활성화하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고객컨설팅 역량이 우수한 PB를 중심으로 고객관리혁신 리더역할을 수행하고 포트폴리오 컨설팅에 활용할 11개 모델을 개발해 지난달부터 영업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삼성증권은 사내외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해 상품과 투자정보 서비스 역량을 혁신키로 했습니다.

윤 사장은 이외에도 해외증권사와 리서치를 강화해 다양한 상품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지난 9일 중국의 중신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기존의 차이나데스크를 차이나센터로 바꿨다. 해외선진사와 리서치 교류를 통해 다양한 투자를 제공하고 수익률 제고 위해 노력하겠다"

하지만 증권업 자산관리 시장의 현실은 녹녹치 않습니다.

자산관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KBD대우, NH투자증권 등 다른 경쟁사들도 잇따라 자산관리 영업을 강화하면서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윤용암호가 고객수익률 제고로 자산관리 명가를 재건하고 그룹내 흔들리는 삼성증권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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