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인하가능성 시사...채권·외환시장 '요동'

이준호 부장

입력 2015-03-12 17:07  

<앵커>

한국은행이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우리나라도 글로벌 환율전쟁에 사실상 동참하게 됐습니다.

한은이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세계 주요국은 잇따라 기준금리를 인하해 돈을 풀며 자국의 통화 약세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화가 나홀로 강세 현상을 보이면서 각국이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 글로벌 환율전쟁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그동안 한 발 물러서있던 우리나라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통화전쟁에 사실상 합류했습니다.

<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일부 국가들이 추가적인 금융완화 조치를 취했고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감 등으로 외환시장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다만 이 총재는 각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환율전쟁으로 표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다시 한번 선을 그었습니다.

한은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지자 원·달러 환율은 오르고 채권 금리는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채권시장의 경우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다시 경신하며 강세 현상을 나타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 이뤄진 만큼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주열 총재도 앞으로 통화정책을 경제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하겠다며 추가 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물가와 경기를 가장 우선적으로 해서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

세계적인 통화완화 물결 속에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환율전쟁이 본격화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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