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달러 시대···'달러화' 보유도 전략

입력 2015-03-13 10:18  



[굿모닝 투자의 아침]

헬로 원자재
출연: 이석진 /이석진 원자재해외투자연구소장

자산시장 흐름 점검
미국의 실업률 5.5%, 고용인구수 30만 명 증가는 좋은 시그널임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시장에는 공포로 다가온다. 전일 미국 소매판매는 예상 외로 줄어들어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는 시그널이 될 수 있어 시장에서는 좋게 받아들였다. 이를 보여주듯 모든 자산시장이 비슷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요 자산의 주간 상승률을 보면 미국 증시뿐만 아니라 달러 강세와 연결되면서 대부분의 신흥 증시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이한 점은 양적완화를 유지할 힘을 갖고 있는 유럽과 일본 증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1등이 주춤거리는 사이 치열한 2등 싸움을 벌이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향후 시장에서는 미국의 좋은 뉴스가 전체 자산시장에 나쁜 뉴스가 되고 그 반대의 경우도 비일비재할 가능성이 높다. 중요한 것은 연준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뉴스가 가장 좋은 뉴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원유채굴 광구수 40% 감소
최근 미국 원유채굴 광구수가 1,600개에서 900개 정도로 40% 이상 감소하고 있다. 그런데 생산량은 줄어들지 않고 재고는 늘어나고 있다. 이는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생산 효율성이 향상됐고 전체 생산량에 미미한 영향을 미치는 광구들 위주로 문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유 광구수의 감소는 약 1년의 시차를 두고 전체 생산량의 감소를 불러일으킨다고 보면 장기적으로 생산량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생산량 감소로 인해서 유가가 올라가는 것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현재 투자자들이 배럴당 50달러선에서 향후에 60달러 쪽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40달러 쪽으로 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데 단기적으로는 조금 더 아래쪽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60달러 이상에서 미국 셰일오일 생산 기업들이 버틸 수 있다면 사우디가 이대로 물러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즉, 단기적으로 유가 상승은 쉽지 않다.

달러 강세 대응
전일 달러지수가 장중 한때 100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이는 12년래 최고치다. 그만큼 달러의 증가 속도가 상당히 가파른 것이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증시의 지난 1년간 성적표를 로컬통화로 보면 10% 이상 오르며 대체적으로 양호한 모습이다. 하지만 문제는 달러로 표시하면 그림이 전혀 달라진다.

달러로 계산하면 오히려 1년 동안 5%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다. 우리가 해외 증시에 투자하려면 달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제 투자자들이 얻는 수익은 달러 표시 수익률과 같다고 봐야 한다. 즉, 미국 이외 지역에 투자하는 경우 달러 강세가 결과적으로 투자 수익 악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달러로 바꾼 후에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오히려 좋은 투자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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