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코스피, 5거래일 만에 상승…1980선 회복

<앵커>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1980선을 회복했습니다.
자세한 시황 한국거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이번 주 내내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주말을 앞두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13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62포인트, 0.84% 상승한 1987.2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지연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오늘 장에는 기관이 12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하며 장 초반 증시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장중 사자와 팔자를 반복하며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현재는 2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입니다.


외국인의 경우 2거래일째 매수에 나서며 100억원 이상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145억원 가량 매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매수 물량이 몰리며 14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업과 의약품이 각각 3%대와 2%대로 강세입니다.


음식료업과 철강금속 전기전자도 1%대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면 은행과 운수장비 업종은 소폭 하락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오름세가 더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이 4%대, NAVER가 3%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POSCO 등도 1%대로 오르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와 제일모직, 신한지주, 기아차는 약세를 기록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630선을 회복했습니다.

13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39포인트, 1.02% 상승한 634.54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기관이 265억원 가량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3억원과 25억원대로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입니다.


통신서비스와 종이/목재,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3~5%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장 주요 특징주들도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13일) 시장에서는 증권주가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42분 현재 유안타증권이 2% 가까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 증권 등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전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2%에서 1.75%로 인하하면서 사상 첫 1%대 금리시대를 열었는데요.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금리인하로 인해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되면서 자본시장으로 자금이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증권주와 더불어 제약주들도 이날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43분 현재 LG생명과학이 전날보다 8%대로 급등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광동제약과 대웅제약, 부광약품도 3~6%대로 오르고 있습니다.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제약업종에 대해 상위 제약사들의 신약 가치가 부각되며 바이오업종 대비 제약업종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