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깨끗한 폐를 통해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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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3 17:19  

“아토피 피부염, 깨끗한 폐를 통해 치료해야”



최근 취업시장이 어려워지며 개학과 동시에 취업 준비를 서두르는 대학생들이 늘어났다. 학점, 어학연수, 어학능력에 이어 외모도 스펙이 되는 시대에서 아토피 환자들의 고충은 더욱 늘어만 간다. 2년 전부터 아토피 피부염을 앓아온 김민지(25세) 씨는 최근 가려움증과 염증이 더욱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계절 변화에 적응하느라 안 그래도 민감해진 피부에 취업준비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겹친 탓이다. 최근 환경오염과 스트레스 지수가 점점 높아지면서 그와 같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토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피부 발진’이다. 외부로 드러나는 곳에 아토피가 있는 환자들의 경우 그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 몸통과 팔, 다리 등의 노출 부위에 많이 생기는 피부 발진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이다. 신체적인 고통만큼 무거운 정신적 고통 때문이다. 외모에 민감한 사람들은 피딱지가 앉은 내 피부를 보는 타인의 시선 때문에 상처받아 자신감이 저하되며 심한 경우 우울증이 생기기도 한다.

아토피를 진정시키기 위해 다양한 약들을 사용해 왔지만 최근 스테로이드의 부작용들이 드러나며 이마저도 믿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때문에 아토피 환자들에게 한방을 통한 치료법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아토피 피부염은 단순 피부질환이 아니라 호흡기 중심으로 한 전신의 불균형에서 오기 때문에 치료에서도 호흡기를 다스리면서 전신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아토피 피부염이 재발이 잦은 것도 따지고 보면 근본적인 병의 뿌리를 보지 않고 표면적인 피부질환으로만 파악하여 치료하기 때문이라는 것. 편강한의원은 아토피 등 피부질환 치료에 집중하면서 아토피한의원으로도 불리고 있다.

그렇다면 아토피 피부염의 근본적인 치료 원리는 무엇일까?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돼 일어나는 것으로 피부의 구멍이 꼭꼭 닫혀 배출이 원활하지 않거나 폐나 기관지, 코, 피부 등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주로 발생한다. 피부에는 털구멍과 땀구멍이 있고, 이곳을 통해 숨을 쉬고 노폐물을 배출한다. 작은 호흡기인 피부는 큰 호흡기인 폐의 건강에 영향을 받게 되어있다. 그러나 폐 기능의 약화로 피부 또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아토피가 발병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핵심은 폐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아토피 등 알레르기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해온 서 원장은 “폐는 내부적으로 면역력의 핵심일 뿐 아니라, 피부를 주관하는 장기이다. 한의학에서는 ‘폐주피모’라 하여 폐가 피부와 털을 주관한다고 본다.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폐를 활성화시키면 편도선이 튼튼해져 자가 면역력이 증강한다. 이는 피부 호흡 활성화로 이어져 피부 밑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원활히 배출하여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한다.

일상생활에서도 매일 30분 이상 조깅을 하거나 등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폐가 깨끗해져 피부 호흡이 원활해진다. 또한, 자연식 위주로 식사를 하는 등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면 자가 면역체계가 되살아나며 아토피 피부염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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