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PO 1차전서 외곽포로 신한은행 높이 잡았다

입력 2015-03-16 03:25  

▲ KB국민은행이 3점슛 10개를 넣으며 높이에서 우세를 보인 신한은행을 격파했다.(사진 =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가 3점포 10방을 몰아치면서 3선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먼저 웃었다.

KB국민은행 스타즈는 1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54-51로 승리했다. KB국민은행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기게 됐다.

KB국민은행은 정규 시즌 상대전적에서 신한은행에 2승5패로 크게 뒤졌지만, 위축되지 않았다. 오히려 하은주, 신정자 등 국내 최정상급 센터를 보유한 신한은행의 약점이 무엇인지 집요하게 파고 들었고, 자신들의 장점을 십분 살렸다. KB국민은행은 1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제공권을 장악한 신한은행에 응수했다. 1쿼터는 16-14로 신한은행이 한 발 앞선 채 끝났다.

2쿼터에서 KB국민은행은 교체 투입된 김보미가 깜짝 활약을 펼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보미는 6분44초를 뛰면서 7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알토란같은 3점슛도 포함되어 있었다. 결국 전반전은 KB국민은행이 29-27로 역전한 채 마쳤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들어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그사이 KB국민은행은 잇따라 실책을 범하며 무너지는 듯했다. 어느새 신한은행은 41-34까지 앞서나갔다. 격차가 7점차까지 벌어지며 신한은행이 그대로 승기를 잡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KB국민은행에는 ‘해결사’ 변연하가 버티고 있었다. 변연하는 외곽에서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신한은행에 넘겨주지 않았다. KB국민은행은 3쿼터에서만 3개의 3점슛을 꽂아 넣은 변연하의 활약에 힘입어 43-40으로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KB국민은행은 4쿼터 시작하자마자 외국인선수 스트릭렌이 3점슛을 넣으며 기어이 43-4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곽주영과 김단비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역전의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KB국민은행도 홍아란이 골밑에서 왼손 레이업을 성공시키고, 강아정이 외곽에서 골을 넣으며 따라붙었다. 변연하는 중요한 승부의 고비에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52-51로 역전시켰다.

당황한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1분 38초를 앞두고 실책에 이은 파울까지 저지르며 공격권을 상대에 내주고 말았다. 팀 반칙에 걸린 상황이었다. KB국민은행은 정미란이 천금 같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승리의 여신이 KB국민은행을 향해 미소 짓는 순간이었다.



변연하의 활약으로 먼저 1승을 챙친 KB국민은행은 이로써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KB국민은행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수 있는 확률은 84.62%이다. 여자프로농구에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여름리그 이후 먼저 첫 승을 거뒀던 팀은 39차례 중 6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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