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물가상승 압력이 미약하고, 전세계적인 통화완화 정책, 연준에 대한 시장 신뢰 등이 더 중요한 판단지표"라며 "이번달보다 내달말 예정된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시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달러인덱스는 유럽의 양적완화와 미국의 FOMC에 대한 불안감으로 지난 2003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브라질, 터키, 러시아 등 신흥국 통화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B투자증권은 오는 6월로 예상되는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에 대해서도 세계 경기회복 강도를 늦추고, 미국의 경기에도 부작용을 줄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시장에서 연준이 6월보다 9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고용지표에 비해 물가지표는 여전히 저조하고, 각국의 더딘 경기회복, 미국을 제외한 통화완화 정책 기조로 조기 금리인상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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