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 '도미설화'가 무대로"…뮤지컬 ‘아랑가’

입력 2015-03-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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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랑가’가 2015년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첫 작품으로 무대에 오른다.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는 CJ문화재단의 신인 공연창작자 발굴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뮤지컬 ‘아랑가’를 비롯해 ‘명랑경성’, ‘소행성B612’, ‘손탁호텔’ 등 총 4개 작품을 선정했다. 올해는 네 개의 작품을 리딩공연 형식으로 선보인다.

뮤지컬 ‘아랑가’는 CJ아지트에서 3월 23일부터 3월 24일까지 양일간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중앙대 연극학과 동기인 김가람 작가와 이한밀 작곡가가 참여했다. 뮤지컬 ‘아랑가’는 2013년 ‘Asian Theatre Schools Festival(ATSF)’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이 페스티벌은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총 23개국이 참여했다.

김가람 작가는 당시 소감에 대해 “개최 학교인 북경중앙희극학원 오프닝에 이은 두 번째 순서라 부담이 컸다. 뮤지컬 ‘아랑가’ 공연이 끝난 뒤 관객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듣고서야 조금 안심할 수 있었다. 당시 다양한 국적의 교수님과 학생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으면서 넘치는 행복감만큼의 부담을 안고 한국에 돌아왔던 것 같다”고 전했다. 뮤지컬은 ‘Asian Theatre Schools Festival(ATSF)’ 수상과 함께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의 최종 공모에도 당선돼 공연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뮤지컬 ‘아랑가’는 삼국사기에 수록된 ‘도미설화’가 바탕이다. 고구려 첩자 ‘도림’에게 속아 백제의 국운을 기울게 한 ‘개로왕’의 이야기를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한다. 작품은 남하하는 고구려의 압박과 백성의 원성에 괴로워하는 ‘개로왕’과 백제의 장수 ‘도미’, 그의 아내 ‘아랑’, 고구려 첩자 ‘도림’ 등 네 인물의 갈등과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그린다.

이번 공연은 ‘도창’(창극에서 극을 인도하는 역할)이 등장한다. ‘도창’은 백제와 고구려의 긴박한 전투 장면이나 등장인물 간의 심리 등을 우리 소리로 풀어낸다. 도창으로 박인혜가 출연한다. 배우로는 박인배, 임현수, 안재영, 이예은, 이종찬, 오지환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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