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소TV] '라디오스타' 장소연, 예능에서도 '신스틸러' 역할 톡톡 '新 예능스타 탄생'

입력 2015-07-09 07:43  



이름은 잘 몰라도 얼굴을 보면 ‘아~저 사람!’하고 알아볼 수 있는 배우들이 있다. 배우 장소연이 그렇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명품 조연 장소연이 빵빵 터지는 예능감으로 제대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신스틸러’ 특집에 출연한 장소연은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장소연은 키 큰 남자를 좋아한다고 밝히며 MC 김구라를 안아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를 안기 위해 김구라에게 다가간 장소연은 “내 스타일이에요”라며 김구라를 안았다. 이어 장소연은 김구라의 어깨를 치며 “아이 예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소연은 “부모님이 연기를 반대해 중국으로 가서 연기를 하려고 중문과에 갔다”며 “중국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찍었다. 중국 대사로 다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소연은 부모님 몰래 연기를 하기 위해 이름을 바꾸고 활동하던 중, 드라마 ‘하얀 거탑’에 출연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아버지가 “저 배우 너와 닮았다”고 말했다고 전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이날 장소연은 일어, 중국어, 영어까지 다양한 언어에 능통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장소연은 “수화도 한다. 엄마가 청각 장애가 있어 수화로 대화하기도 하고 구화로 하기도 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장소연의 유창한 언어실력에 MC들은 “언어를 잘 하는 이유가 글로벌한 연애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별명이 유엔(UN)이라던데”라고 질문을 했고, 이에 장소연은 “그렇다”면서 “중국인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는 영국에서 살았던 사람이라 중국어를 잘 못했다. 그런데 일본 여자친구와 사귄 경험이 있어 일어를 잘하더라. 대화는 일어로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장소연은 이날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고 깜짝 고백을 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장소연은 짝사랑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왜 거부하느냐”라고 묻자 장소연은 “제가 너무 적극적이라서”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강도를 좀 줄여봐”라고 조언했다.

장소연은 코너 중 하나인 노래를 부르는 무대에서 독특하게 ‘쑥대머리’를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장소연은 노래를 부르는 도중에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수차례의 시도 끝에 노래를 불러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MC들이 이 곡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묻자 장소연은 “짝사랑하는 상대가 내 마음을 받아주지 않으면 이렇게 한을 품겠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약간 사유리과인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간 작품을 통해 차분하면서도 냉철한 모습을 주로 보여줬던 장소연은 이날 방송을 통해 솔직하면서도 엉뚱한 반전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다수의 작품에서 명품연기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얼굴은 익숙해 졌지만 극중 캐릭터로 많이 기억될 뿐 이름은 많이 알리지 못했던 장소연은 이날 극중 캐릭터의 모습이 아닌 진짜 본인의 매력만으로 대중들에게 얼굴뿐 아니라 이름까지 제대로 각인시켰다. 예능에서마저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 장소연의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가 모아진다.(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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