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라면 '너구리' 할리우드 진출(?)...'아메리칸 울트라' 눈길

입력 2015-08-12 14:06  



제시 아이젠버그, 크리스틴 스튜어트 출연으로 눈길을 끄는 `비정상 스파이` 액션영화 `아메리칸 울트라`에 한국 라면 `너구리`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영화 `아메리칸 울트라`는 `잉여인생`을 살던 마이크(제시 아이젠버그)가 어느 날 갑자기 CIA요원들로부터 습격을 받아, 봉인되어 있던 스파이 액션 세포가 깨어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중 `너구리`는 주인공 마이크가 편의점에서 일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자연스럽게 물을 끓여 라면에 물을 붓고 숟가락으로 휘젓는 마이크의 모습은 토종 한국인의 모습을 방불케 한다. 너구리가 등장하는 만큼 제시 아이젠버그는 국내 관객들에게 마치 옆집 오빠 같은 친근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또한 한국인이라면 다 아는 `너구리`의 침샘을 자극하는 비주얼이 또 한번 눈길을 사로잡는다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하듯 온라인에서는 영화 속 `너구리`가 등장하는 장면들을 활용한 `너구리 할리우드 진출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영화 속 편의점에서 일하는 마이크(제시 아이젠버그)에게 수상한 여자가 찾아오는 장면부터 시작되는 이 영상은 `너구리`와 우유를 계산대에 올려놓고 `쫄깃쫄깃 오동통통`이라는 말을 주문 외우듯 반복하는 모습으로 시작해 광고 CM송을 활용한 코믹 대사로 깨알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들을 `너구리` 하나로 제압하는 마이크의 화려한 액션까지 담아 고퀄리티의 영상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영상의 마지막은 "헐….너구리 먹고 싶다"라는 재미있는 자막과 `너구리` 광고 CM송으로 마무리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아메리칸 울트라`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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