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센터장 분석] "위안화 절하, 장기적으로는 증시에 긍정적"

입력 2015-08-12 18:20   수정 2015-08-12 18:20

중국 위안화 절하가 최근 국내 증시 급락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투자자들은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되 반등 가능성이 있는 종묵들 위주의 저가매수 전략도 주효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위안화 약세로 국내 증시의 단기적인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한 뒤 "하지만 위안화 절하는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중국 경기를 회복시키는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센터장은 "우리나라 경제는 중국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위안화 절하는 원화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며 "중국 경기 부양과 더불어 국내 경기 회복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수웅 SK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위안화 절하가 한두 번 더 시행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면서도 "중국의 강력한 위안화 절하 정책이 미국 금리 인상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시
장에 호재"라고 분석했습니다.

리서치센터장들은 시장 대응에 있어서는 중기적으로 관망세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리스크가 매우 커져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섣불리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반등 가능성이 높은 업종들의 저가 매수 전략을 추천했습니다.

안 센터장은 "이 같은 급락 장의 초기에는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세를 나타낸다"며 "하지만 위안화 절하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종목들은 곧 주가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안 센터장은 "통신주와 유틸리티, 핀테크 등 정부정책 관련주, 지배구조 관련주 등이 이에 해당한다"며 "단기 반등을 고려한 저가매수 기회로 삼을 만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센터장도 "그간 소외돼 있던 수출 관련주들의 저점 매수 전략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외 주목할 만한 변수로는 기업 실적을 꼽았습니다.

조 센터장은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일수록 조정 폭이 작고, 부진한 실적을 보이는 종목일수록 하락폭이 크게 나타난다"며 "실적 등 펀더멘털에 바탕을 둔 매매전략이 필요하며 이에 따라 자연스레 업종별 옥석가리기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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