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보고서 오늘 마감…'상장폐지 주의보'

입력 2015-08-17 18:50   수정 2015-08-17 21:44

9곳 자본잠식률 50% 이상
<앵커>

상장사들의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기한이 오늘(17일)입니다.

자본잠식 등으로 상장폐지 우려가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 기한이 다가오면서 부실기업의 상장 폐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은 17일 반기보고서 제출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상장폐지 대상은 코스닥 기업 중 지난 반기에 이어 또 다시 자기자본이 10억 원 미만이거나 자본잠식률 50% 이상인 기업이 해당됩니다.

감사보고서에서 비적정 의견을 받았거나, 반기보고서 마감 이후 10일 이내에 감사보고서를 내지못한 경우도 마찬가지로 상장폐지 대상이 됩니다.

한국거래소의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있는 코스닥 상장사는 모두 28곳입니다.

이 가운데 자본잠식률 50% 이상인 곳은 바른손, 스포츠서울, 퍼시픽바이오, GT&T 등 총 9곳입니다.

바른손은 지난 6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자를 단행했으나, 이번 반기보고서에서 자본잠식률을 낮추지 못하면 상장폐지 대상이 됩니다.

<인터뷰> 정지헌 거래소 코스닥 공시제도팀장
"반기보고서의 경우에는 제한된 범위에서 상폐사유가 발생하기 때문에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들이 자본잠식이라든지 자기자본 10억 미만의 사유가 또 재발할지를 유심히 살펴보고 그런 부분들에 투자자들이 주의해서 투자를 해야 합니다"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이미 상장폐지 사유가 발견된 기업도 투자에 주의해야 합니다.

우전앤한단, 승화프리텍, 스틸앤리소시즈 등 5개 기업은 정기주총을 열지 않았거나 재무제표 승인이 늦어 관리종목에 포함돼 있습니다.

이달초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을 인가받은 코데즈컴바인도 자본잠식률이 75%에 달해 이번 보고서에서 이 비율을 줄이지 못하면 시장에서 퇴출됩니다.

올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상장 폐지된 기업은 지난달 말 현재 16곳으로, 이번 반기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무리되면 상장폐지 기업은 더욱 증가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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