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증시 "상승전환 vs. 지지부진"

입력 2015-08-28 13:55  

<앵커>
8월 한 달간 국내 증시는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는데요.

9월에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거란 전망이 있는가 하면 상승 전환할 거란 예측도 나오는 등 의견이 분분합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6일까지 8월 한 달간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는 6.7%, 코스닥은 7.9% 하락했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중국 증시 급락세에 미국 금리인상 이슈, 대북 리스크 우려까지 더해지며 큰 폭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 경기 불확실성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기 때문에 9월에도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전화인터뷰> 안수웅 SK증권 리서치센터장
"최근 중국 자동차 판매가 3달 전에 비해 30% 정도 감소했고 상하이 지수 하락에 따른 부작용도 나올 수 있고요. 중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 시장이기 때문에 중국 경제 둔화 우려는 우리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큰 변수입니다."

반면 대부분의 악재들이 8월에 선 반영되거나 해소돼 9월에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우선 북한 발 악재가 해소된 데다 중국 증시도 최근 낙폭이 컸고 정부 부양의지도 지속되는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거란 분석입니다.

중국 경기 둔화 영향으로 미국 금리인상이 연말로 미뤄질 거란 예상이 대두되는 가운데 9월 중순 미 FOMC 회의를 기점으로 증시가 상승전환할 거란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변성진 BN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미 FOMC 회의 이후 시장이 회복 국면을 보일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7%대로 낮아진 게 갑자기 나타난 현상이 아니라 수출에서 소비 쪽으로 경제 시스템을 바꾸는 과정에서 성장률을 낮추자는 큰 틀 안에서 나온 것입니다. 중국 경제가 가라앉는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간 과도하게 높았던 것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또한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단기적으로라도 대형 수출주 실적이 회복될 수 있는 점, 정부가 내수 진작에 힘을 쏟고 있는 점도 증시에 힘을 불어넣을 만한 요소들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