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展, 기억의 잔향'…평창동 이정아 갤러리서 열려

입력 2015-08-29 13:28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이정아갤러리에서 오는 9월 4일부터 9월 23일까지 기획전을 가진다.

이번 기획전시는 박김형준, 박정선, 이사라, 정일, 정창균, 최영욱 6인의 작가들을 초대하여 정서적 감성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한다.

“누구나 마음속에 자기 자신만 펼쳐 볼 수 있는 노트를 갖고 있다. 그 노트에 우리는 많은 것을 기록하지만 다시 되돌아 볼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전시의 키워드인 ‘기록’은 인상에 대한 기록일 수도 있고, 감성에 대한 기록, 혹은 지금은 변질됐지만 과거 희망했었던 무언가에 대한 기록일 수도 있다. 이번 기록展의 작품들을 통해 개개인의 내면에 적어왔던 오래 전 기억의 잔향들을 꺼내보길 바란다.”고 갤러리 측은 말한다. 기록展은 이정아갤러리 전관에서 진행된다.



박김형준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벽과 틈새의 생명들과 대화한다. 그의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우리가 잊고 지낸 기억들과 마주하게 되며, 소소한 아름다움에서 행복을 얻을 수 있다.

박정선은 국내외의 대중들에게 페인트 작가 또는 드리핑 작가라는 수식어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미지들을 견본화하고 다시 재조합하여 기억이나 감각들을 끄집어내며 그것을 감상자로 하여금 새로운 감정을 유발하게 한다.

이사라는 인형을 통해 인간의 감정과 모습을 투영시켜 현대인들에게 복합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허공을 응시하는 인형을 보며 감상자는 과거의 꿈과 자유에 대한 갈망을 떠올린다.

정일은 시적 상상력과 붓질이 만나 아름다운 그만의 세계를 구현하는 것으로 인정받아왔다. 그의 작품은 어린 시절 아름다운 동화를 떠올리는 상상과 환상의 세계를 담고 있다.

정창균의 작품은 고요하지만 깊이가 있다. 그는 그림 속에 시간의 풍경을 기록하며 그의 기록물을 통해 감상자는 현재 마음의 상태를 지각한다.

최영욱은 ‘달항아리’라는 작품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달항아리에 비치는 균열이 일면일수록 우리 삶과 인연, 그리고 기억의 실타래가 풀어진다. 그의 그림은 기억의 이미지화, 소통의 매개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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