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다인난청센타,'보청기, 안경보다 더 정밀하게 맞춰야'

입력 2015-09-26 08:57   수정 2015-09-26 10:55



추석명절을 맞아 부모님에게 좋은 선물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인천 시민 윤모씨(38)는, 가끔 부모님과 전화로 대화를 나눌 때 의사소통이 예전보다 어려워졌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이에, 가족들이 다 모이는 명절에 부모님께 보청기를 선물해 드리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보청기를 어디서 어떻게 구입할지 난감하다.

가장 큰 이유는 보청기 가격이다. 보청기에 대해 잘 모르던 사람들은 가격대 폭이 아주 넓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대부분은 보청기를 전자제품의 일종으로만 여기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청각사의 상담이나 정밀 검사를 거친 후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고르기보다는,무턱대고 염가 보청기를 택하기 쉽다.

그러나 판매자의 말만 믿고 보청기를 구입했다가는,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지 못할 위험이 크다. 보청기는 착용 후에도 주기적으로 청각사의 정밀 조정을 통해 사용자의 귀에 맞추는 과정이 필요한데, 염가 제품 중에는 정밀 조정 기능 자체가 없는 것이 많다.

이와 관련해서 인천·부평 다인난청센타의 김하진청각사는 "보청기도 안경과 마찬가지로 정밀 검사 결과와 의사의 처방에 따라 구입해야 바람직하다. 우선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검사를 받고 의사의 소견을 들은 후, 수술이나 약물치료가 가능하지 확인하고 나서,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에 한해 보청기를 착용하는 편이 비용과 효과 양쪽 측면에서 좋다"고 조언했다.

김 청각사는 이어 "정밀 검사와 의사 처방이 보청기 구매 전에 필요한 또 다른 이유는 보청기 시장 성장과 기술 발전"이라면서, "최근 세계 유명 브랜드 보청기가 국내에 많이 진출해 있다. 스위스의 포낙, 미국의 스타키, 덴마크의 벨톤, 독일의 지멘스 등이다.또한 과거에는 아날로그 보청기를잘못 착용하면 오히려 청력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어 의사들이 처방을 꺼린 반면, 최근에는 디지털보청기 기술이 발전해서감각신경성난청 환자나 노인성난청 환자도 보청기착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보청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칩셋 관련 기술발전과 크기 축소 덕에 현재는다양한 연령층에 맞는 제품이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24채널 미세조절기능이나 소음제거기능, 양방향 무선 통신기술, 주파수압축기술,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음량을 조절하거나 분실시스마트폰으로보청기를 찾아내는 기술,이명 차폐 기능, 방수 기능 등이 추가된 제품들이 많다. 이뿐만 아니라,바깥으로 드러나는 보청기 착용을 꺼리는 사람을 위해, 눈에 안보일정도로 작게 만든 보청기(IIC) 등최첨단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는 추세다.

문제는, 첨단 기능이 추가된 보청기는 가격이 비싸 누구나 쉽게 구입하기 힘들다는 점, 그리고 아무리 `스펙`이 우수한 보청기라도 난청 환자의 상태와 맞지 않으면 만족스러운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점이다.

인천·부평 다인난청센타 김하진 청각사의 말이 이어진다. "중·저가 보청기라도 정밀 조절만 가능하다면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만족스러운효과를 낼 수 있다.이런 점을 모르는 상태에서 보청기 착용 효과에 대한 기대치만 높다면 청력 개선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 정밀 검사와 진단을 통해, 보청기 착용 후 최대치의 예상 효과를 미리 알고 그에 맞는 제품을 구매해야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인간의 귀를 100% 대신해줄 수 있는 기계는 아직 없다. 따라서 보청기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이비인후과 의사의 소견을 먼저 구한 다음,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서 보청기 구매를 상담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천·부평 다인난청센타는계양구, 청라, 주안, 구월, 간석, 연수, 송도, 논현, 서구지역이나 경기도 부천, 김포, 일산, 안산, 시흥등지에서도 보청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문의는 다인난청센타 전화(032-518-2325)를 이용하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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