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엄마, “남동생 압류 당하는데 1억 기부라니..비극이다”

입력 2015-11-05 11:47   수정 2015-11-05 11:50



장윤정 엄마, “남동생 압류 당하는데 1억 기부..비극이다”

딸을 상대로 수년간의 법적공방을 펼친 장윤정의 엄마 육흥복 씨가 방송에 출연해 뒤늦은 사과와 참회를 전했다.
장윤정 엄마 육씨는 지난 3일 “장윤정의 행사가 예전 같지 않다고 들었다. 도와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언론사에 보낸 데 이어 4일 한 뉴스프로그램에 출연해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장윤정 엄마는 “사람들은 나를 ‘돈에 환장한 사람’, ‘자식의 등에 빨대를 꽂은 사람’이라고 그러는데 저는 그런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면서 언론사에 메일을 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장윤정과 3년 째 연락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죽기 전에 장윤정의 아들 도연우를 안아보고 싶다”고 착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장윤정 엄마는 지난 14일 장윤정 남동생의 월급에 압류가 들어온 사실을 전하며 “얼마 있다가 아픈 아기들에게 써달라며 (장윤정이) 1억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듣었다. 너무 슬픈 비극이다. 아마도 내가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은 죄인이었나보다”고 딸을 향한 서운함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장윤정 엄마 앞서 육흥복씨는 장윤정의 전 소속사 인우프로덕션을 상대로 “장윤정이 빌려 간 7억 원을 돌려 달라”면서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장윤정은 7월 친동생을 상대로 “빌린 돈을 갚으라”며 제기한 억대의 반환금 청구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바 있다.


장윤정 엄마, “남동생 압류 당하는데 1억 기부..비극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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