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前 STX그룹 회장 자택 내달 1일 경매…감정가는?

입력 2015-11-16 07:45   수정 2015-11-16 07:46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의 자택인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가 87억6천만원의 감정가에 법원 경매로 나왔다.

16일 법무법인 열린은 "다음 달 1일 강 전 회장의 자택인 서초동 1496-26번지 트라움하우스5차 C동 101호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매 대상은 대지 245.96㎡와 1층 건물 268.14㎡, 지하 1층 5.5㎡ 등이다.

감정가격은 87억6천만원으로 공동주택 경매 역사상 가장 높다.

이 집을 담보로 근저당 30억원을 설정한 하나은행은 지난 5월 이 집을 경매로 넘겼다. 등기부상에 설정된 강 전 회장의 채무총액은 66억원이다.

강 전회장은 지난 2006년 이 집을 매입한 뒤 줄곧 여기서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주택은 지난 2006년 이후 10년째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기준 공시가격은 61억1,200만원이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도 이 주택을 지난 2008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충진 법무법인 열린 변호사는 "트라움하우스 5차가 경매시장에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고가임에도 희소가치가 높아 여러 차례 유찰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한편 트라움하우스 5차는 3개동 18가구로 구성돼 있다.

최고 두께 80㎝의 지하벙커가 있어 핵폭탄과 진도 7의 강진에도 200명정도가 2개월 이상 생활할 수 있다.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15kt(킬로톤·TNT1천t의 폭발력) 이상의 위력을 견딜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가구당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고 전용 로비와 6대의 주차공간도 갖춰져 있다.

전기 공급중단 사태를 대비한 수동 발전기가 있고, 벽체 곳곳에는 방사능 오염물질과 핵먼지 등을 걸러내는 필터와 공기 순환기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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