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잘될거야' 한보름,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 내공...'新순정녀' 등극

입력 2015-12-17 14:07  



▲`다 잘될거야` 한보름,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 내공...`新순정녀` 등극(사진=KBS2 드라마 `다 잘될 거야`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배우 한보름의 지고지순한 사랑과 눈물연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한보름은 KBS2 드라마 ‘다 잘될 거야’에서 청초한 매력의 순정녀 금정은 역을 맡아 애틋한 감정을 담은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연민을 자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극 중 한보름은 첫사랑 허정민(장진국 역)과 헤어진 후 5년 만에 재회해 결혼했다. 앞으로 행복한 일만 있을 것 같던 신혼생활도 잠시, 가족들 간 복잡하게 얽힌 갈등이 연이어 일어나면서 힘든 심경을 절제된 감정연기로 표현해 내고 있다.

앞서 16일 방송에서 한보름의 섬세한 연기는 더욱 절절하게 드러났다. 남편 허정민이 아버지 강신일(만수 역)의 레스토랑 사업을 돕다가 사기를 당하면서 가족 전체가 위기에 봉착했다. 한보름은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는 한편 처가살이를 하게 된 남편을 향한 애절한 순애보를 드러냈다.

또 그는 현재 위기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남편과 소송에 휘말린 직장에 복귀하고, 아버지의 사업 관련 잘못된 기사를 정정하기 위해 주변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냉정한 현실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한보름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연민과 응원을 동시에 이끌어내며 주목 받고 있다. 극 초반 세상물정 모르는 막내딸이기만 했던 그가 시련을 겪으면서 변화해가는 과정이 조금씩 전개되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한보름이 출연하는 ‘다 잘될 거야’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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