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서세원 엘리베이터 폭행 언급…당시 CCTV 보니 ‘경악’ (사람이좋다)

입력 2016-01-09 11:09  



서정희, 서세원 엘리베이터 폭행 언급…당시 CCTV 보니 ‘경악’ (사람이좋다)



‘사람이 좋다’ 서정희가 전 남편 서세원의 폭행 이후 아직까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9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이혼 후 홀로서기에 나선 서정희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날 서정희는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계속 잠을 자지 몰라서 수면유도제를 먹고 잔다”며 “하지만 그렇다고 더 잘 수 있는 건 아니다”고 불면증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서세원이)엘리베이터에서 했던 외상에 관련된 것으로 인해 생명에 위협을 받은 잠깐의 경험이 저를 생활을 못하게 만들었다”며 “숨을 못 쉬게 만들고..”라며 정신적 고통의 원인이 된 서세원과의 폭행사건을 회상했다.


서세원은 지난 2014년 5월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서정희과 다툼을 벌이다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당시 서세원은 “다툼은 있었지만 폭행은 아니다”라며 부인했지만, 서정희가 전치 3주의 진단을 받고 현장 CCTV 영상이 공개 되면서 국민적인 비난을 받았다.


특히 서정희는 “서세원이 자신은 물론 딸에게 까지 언어 폭행을 이어왔으며, 딸 또래 내연녀가 있었다”고 폭로해 세간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결국 서정희와 서세원은 2015년 8월 이혼에 합의하고 32년간의 부부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 서정희는 “그 일이 있고도 저한테 `조금만 더 참지 그랬냐. 이왕 참은 거 계속 참고 살지 그랬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서정희는 “그런데 이제 아이들이 다 컸다. 그래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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