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호 한진重 회장, 한진칼·대한항공 지분 전량매도…대체 왜?

입력 2016-02-01 17:18   수정 2016-02-01 18:13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한진칼한국공항 보유지분 전량을 처분했다.

한진칼은 1일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자사 보통주 1만5천219주 전량을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대한항공도 조 회장이 대한항공 보유주식 3만1천496주를 전량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약 2억4000만원 규모로 이는 조남호 회장이 형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의 선긋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진그룹은 2002년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 별세 이후 4형제간 계열분리 작업을 진행했다.

장남 조양호 회장이 한진그룹을, 차남 조남호 회장이 한진중공업그룹을,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의 남편인 3남 고 조수호 회장은 한진해운을, 4남 조정호 회장은 메리츠금융그룹을 경영해왔다.

한진해운은 경영위기로인해 2014년 한진그룹에 넘어갔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 2014년 11월 한진중공업 주식 1만152주와 한진중공업홀딩스 주식 3754주를 장내 매도하며 2005년 11월 한진중공업이 계열분리한 지 9년만에 한진중공업과의 관계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조남호 회장도 한진그룹 계열사 지분 매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고, 이번에 보유 중이던 한진칼과 대한항공 지분 전량을 매도한 것이다.

이번에 한진중공업도 한진칼 지분을 처분하면서 2005년 11월 한진중공업이 계열분리한 지 9년만에 한진중공업과의 관계가 모두 정리됐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조남호 회장의 한진그룹 계열 지분 처분은 이미 수년전 이뤄진 것"이라며 "남아 있는 지분을 처분하는 개인적인 결정으로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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