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대비…매주 점검회의"

입력 2016-02-04 13:45  


금융위원회가 앞으로 매주 ‘글로벌 동향 점검회의’를 열어 금융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4일 오전 금융감독원과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국제금융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동향 및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일본 경제와 한국 경제는 밀접한 관계에 있다”면서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유럽과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으로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유동성 축소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주요국의 통화 완화정책 확대가 환율전쟁을 촉발시킬 경우, 디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고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될 수 있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 부위원장은 “작년 6월부터 지속된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지속되고 어제 환율도 5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러한 불안요인들은 일시에 해소되기 어렵고 상당기간에 걸쳐 누적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최근의 경제 여건의 급격한 변화 가능성을 감안해 테일 리스크(Tail Risk·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한 번 일어나면 큰 충격을 주는 위험)에도 관심을 놓지 않고 시나리오를 준비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의에서는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선제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금융위는 글로벌 불안이 확대되면 금융회사나 금융산업,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보완 장치를 강구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정 부위원장은 다가오는 설 연휴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내외적 리스크에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설 연휴에도 북한 위성발사, 미국·유럽 등의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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